"교육부 장관, 학부모 사이 비판 여론 강해"
"검찰 출신 인사 지나치면 바닥 민심과 괴리"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윤석열 정부 인사 논란을 두고 "검증이 제대로 안된 측면이 있지만 본인들(후보들)이 알아서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8일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의) 검증 자체가 제대로 안 이뤄지고 있는 건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캠프에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0.13 kilroy023@newspim.com |
이 전 의원은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음주운전 문제와 논문 표절 논란을 두고 "좀 실망스럽다"며 "같은 여성으로서 그런 부분도 있고 더군다나 교육부 장관이라서 학부모들 사이에서 상당히 그런 비판들이 많이 있다"고 했다.
이어 "(알코올 혈중농도) 0.1 넘으면 아주 심각하다고 보는데 거기에다가 교육부라서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어떻게 선고유예가 됐을까하는 논란들도 있다. 이 부분은 대선 때도 캠프나 대통령께서 말씀을 한 번 하셨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선고유예가 됐기 때문에 아마 안 나오지 않았을까"라며 "전과 이력 같은 데는 범죄 조회서 같은 데는 상세 조회를 해봐야 되는 건데 그거를 제대로 못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복현 전 부장검사가 금융감독원장에 임명한 것에 대해서는 "능력이 있으면 할 수도 있다"면서도 "너무 검찰 출신이 많지 않냐 이런 얘기들이 있기는 한 것 같다. 걱정스럽게 지켜보고 있는데 이게 자칫 정당과 대통령이 함께 집권을 하는 것인데 정치의 부재라든가 엘리트 관료 중심으로 지나치게 가다 보면 바닥 민심하고 괴리가 될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금까지는 감독 기관들의 임명 성격이 좀 강했다. 그래서 검찰 출신이 할 수도 있다고 보는데 앞으로는 바닥 민심하고 현장하고 접점에 있는 인사들을 많이 고려를 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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