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순 실탄 분실…3주째 못 찾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대통령 집무실 주위를 경비하는 서울경찰청 소속 101경비단에서 실탄 6발을 분실한 가운데 경찰이 3주째 분실 실탄을 찾지 못하고 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용산 대통령 집무실 주변을 수색하고 CC(폐쇄회로)TV 분석, 개인 짐 수색 등을 통해 분실 실탄 6발을 찾고 있다. 앞서 지난달 18일 101경비단 소속 한 경찰관은 근무 교대 과정에서 실탄 6발을 분실했다.
경찰은 실탄 수색과 함께 자체 감찰 조사를 통해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재발 방지를 위해 이중 잠금장치를 고안하는 등 여러 방안을 검토 중으로 관련 교육도 강화했다"며 "관리 소홀에 대해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 기강을 확립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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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2.05.29 obliviate12@newspim.com |
경찰은 아울러 101경비단 근무 환경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한 후 101경비단 근무 여건이 나빠졌다는 지적이 나와서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용산으로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하는 과정에서 공간이 협소해졌다"며 "국방부 내 건물을 리모델링 중으로 대기실이나 초소를 이달 내 완성하고 서울청에서 예산을 지원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