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비 계획 수립 '만전'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영농철 가뭄이 장기화되자 경북 영덕군이 가뭄 대응 총력전에 나섰다.
4일 영덕군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영덕 지역의 총 강수량은 110.5mm로, 이는 지난 해 293mm에 비해 37.7% 수준이다.
용수확보 차질과 함께 6월 중순까지 강수예보가 없어 영농철 가뭄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영농철 가뭄이 장기화되자 경북 영덕군이 가뭄대응 총력전에 들어갔다.[사진=영덕군]2022.06.04 nulcheon@newspim.com |
영덕군은 가뭄으로 인한 농가 피해 최소화와 신속한 지원방안 마련에 총력을 쏟고 있다.
우선 영덕군은 모내기, 밭작물, 과수원 등에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하천포강, 양수기 설치, 관정정비 등을 신속히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영덕군은 6월 무(無) 강우를 대비해 경북도에 예산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예비비 확보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또 하천포강과 관정보수는 전담 업체를 지정해 필요할 경우 즉시 투입해 조치할 수 있도록 비상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박병대 농축산과장은 "가뭄으로 인한 지역 농가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수립, 추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며 "주민들도 생활 속 물 절약을 실천해 주시고 불필요한 농업용수가 낭비되지 않도록 다 함께 노력해 작금의 가뭄 위기 극복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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