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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출구조사 '승리' 관측에 "대선 이어 지방행정 이끌 기회 주셔서 감사"

기사입력 : 2022년06월01일 20:56

최종수정 : 2022년06월02일 04:50

이준석 "경기지사 박빙 예상...끝까지 지켜봐야"
권성동 "예측 이상으로 결과 잘 나왔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6·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지상파 3사 출구조사가 발표된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대선 승리에 이어 지방 행정을 담당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국민께 감사하다"고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이 대표는 1일 출구조사 후 언론인터뷰에서 "비록 지금 출구조사 결과가 전부 이기는 것으로 나오지는 못하지만 호남 지역도 좋은 득표율을 얻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상임선거대책위원장, 권성동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 지도부가 1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6·1재보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환호하고 있다. 2022.06.01 kilroy023@newspim.com

이 대표는 "호남에서 주기환, 조배숙, 이정현, 제주 허향진 후보가 굉장히 좋은 득표율 얻었다 생각한다"며 "호남에서도 명실상부 제2당 경쟁 기반을 만들어준 국민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경기, 대전, 세종 지역 결과 관련해서는 "사실 세종은 한 번도 당선된 적 없어서 경합세가 펼쳐진 것 같다. 최인호 후보가 승리하면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대전도 현역 시장에 맞서서 이장우 후보가 선전한 결과라고 판단하고 끝까지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워낙 박빙일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에 끝까지 집중하면서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이재명 후보가 우세할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에는 "윤형선 후보를 포함해 어느 누구도 탓할 수 없고 어느 누구나 자랑스러워할 만한 훌륭한 승부를 펼쳤다"며 "저희는 끝까지 윤형선 후보의 승리를 기원하면서 개표 방송을 지켜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저희 예측 이상으로 출구조사 결과가 잘 나왔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 출범이 20일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의힘에 힘을 몰아줘야 앞으로 5년 동안 국정운영이 잘될 것이라고 국민께서 판단하신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은혜 후보가 앞선다는 경기지사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서 권 원내대표는 "저희는 최대 격전지가 경기도라고 파악했고 당력을 집중했다"며 "저도 여러 차례 지원 유세를 가졌고 당 보좌진들도 상당 부분 김은혜 후보 캠프에 파견했을 정도로 저희 당이 노력했는데, 그 노력이 통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권 원내대표는 "우리 당이 잘해서 국민들께서 지지하신 것이 아니라 민주당이 문재인 정부 때부터 여러 실책을 저질렀다. 그 결과가 정권교체로 나타난 것"이라며 "항상 낮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을 섬기면서 정치하는 것이 앞으로 꾸준히 지지를 얻는 데 관건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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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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