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스핌] 이경환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1일 경기북부 지역에서는 기표소 안에서 투표용지가 발견되는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소동이 빚어졌다.
선관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5분께 경기 고양시 덕양구 능곡동 행정복지센터 투표소에서 A(58) 씨는 안내원들이 투표 방법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다며 소란을 피웠다.
오해의 소지가 있어 안내원들은 투표와 관련돼 간섭하지 않는 것이 지침이다.
덕양구 행신2동 투표소에서는 고양시의회 비례대표 시의원 투표용지가 투표인에게 1부 더 배부됐고 이를 확인한 선관위가 관련 사안을 투표록에 기재하고 정상적으로 투표가 진행됐다.
오전 10시42분께 의정부 제일시장 투표소에서는 기표소 안에서 지자체장 후보 투표용지가 5장 발견됐다는 경찰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해당 사안을 선관위에 통보했다. 선관위 측은 앞서 기표소에 들어갔던 유권자가 배부 받은 투표용지를 그대로 두고 갔을 가능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투표 시작 전 새벽시간 대 양주시 백석읍사무소 앞에서는 특정 후보의 명함 100여장이 살포된 것을 시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즉시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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