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디지털 패브릭 소싱 플랫폼 '스와치온'에 투자를 단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스와치온은 국내 원단시장 상품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원단 도매업체와 전 세계 패션 브랜드를 연결하는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현재 52개 국가 1만7000개의 패션 브랜드가 스와치온의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스와치온의 매출은 2020년 기준으로 약 70억원에 달한다. 해외 매출이 높아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전체의 70%를 차지한다.
위메이드 측은 "3D 패션을 위한 디지털 패브릭에는 표면 이미지 뿐 아니라 물리적 특성까지 고려돼야 한다. 물성이 반영된 디지털 패브릭을 1천 개 이상 보유한 채널은 스와치온이 유일하다"며 "명품 패션 브랜드들이 메타버스에서 대체불가토큰(NFT)을 내놓고, 메타버스에서 아바타를 꾸미는 이용자들의 소비도 빠르게 느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위메이드·스와치온 CI. [사진=위메이드·스와치온] |
스와치온은 디지털 패션 마켓 VMOD를 통해 디자이너 브랜드를 유치하고, 디지털 판매권을 독점 계약할 계획이다. 나아가 실물 의상, 가상 의상, AR 경험, 구매자의 사진에 의상 착장 합성, 이벤트 초대와 할인 혜택 등까지 패키지로 제공할 방침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유틸리티 코인 위믹스, 100% 완전담보 스테이블 코인인 위믹스달러를 기반으로 메인넷 위믹스 3.0을 출시해 게임, DAO(탈중앙화 자율조직)와 결합된 NFT, 디파이 등 모든 것을 갖춘 플랫폼으로 확장시킬 것"이라며 "스와치온은 디지털 패션 시장에서 무섭게 성장해 위믹스의 생태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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