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국민의힘 이동환 고양시장 후보는 31일 "공시가 약 5억원 이하 1가구 1주택을 보유한 고양시민의 재산세를 100% 감면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동환 고양시장 후보.[사진=이동환 후보 캠프] 2022.05.31. lkh@newspim.com |
이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와 함께 1가구 1주택을 보유한 고양시민의 재산세 부담을 확실히 줄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시행된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으로 1주택을 가진 서민 및 중산층도 정부의 실정과 부동산 가격 상승의 이중 효과로 급격한 세 부담을 지는 실정이다.
실제로 올해 경기도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23.17%로 인천에 이어 전국 2위 수준이다. 전국 평균 상승률 17.2%에 비해 약 6%나 높은 수치로 재산세 등 이에 따른 주민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1가구 1주택을 보유한 고양시민의 재산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으로 과세표준 3억원 이하의 고양시 1가구 1주택자 재산세를 100% 면제하겠다는 방침이다.
과세표준 3억원은 공시가 약 5억원, 시가 약 8억6000만원에 해당한다.
공시가 5억원 이하의 주택은 경기도내 전체 주택의 약 61%에 달하고, 최대 42만원까지 혜택을 볼 수 있다.
세금 감면으로 나타날 수 있는 세수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경기도와 고양시 예산집행 잔액과 부동산 거래 활성화로 증가되는 취득세 등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민주당 문재인 정부의 실정은 한 손으로 꼽기 어려울 정도지만, 서민에게 가장 큰 피해를 끼친 것은 부동산 정책이었다"며 "윤석열 정부가 전면 재검토할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에 발맞춰 힘 있는 여당 시장이 힘 있는 도지사와 함께 고양시민의 과도한 재산세 부담을 반드시 바로 잡고,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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