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장관, 소상공인 손실보전…신속한 집행으로 생활 안정 만전
전국 238개 화장 시설 재정비…국비지원 개·보수"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유행 규모 감소세와 고위험군에 대한 패스트트랙 도입 결정 등의 상황을 고려해 내달 6일부터 재택치료에 대한 단계적 조정방안을 시행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05.31 yooksa@newspim.com |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31일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대면진료 확대와 함께 재택치료자 중 집중관리군에 대한 모니터링 횟수를 현행 2회에서 1회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확진자의 '7일 격리의무'가 4주간 연장되면서 재택치료 수요가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24시간 대응·안내 체계는 현재와 같이 유지해 코로나 환자 진료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5월의 마지막 날인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만7000여명으로 17주만에 처음으로 1만명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5월22일~28일)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전주보다 약 30% 감소한 1만8448명으로 10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아울러 현재 위중증 환자 수는 180명으로 나흘 연속 1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중환자 병상을 포함한 전체 병상 가동률은 10.5%까지 낮아졌다. 재택치료자는 현재는 9만명대까지 줄었다.
이 장관은 "실내 마스크 외에 대부분의 방역 조치가 해제됐음에도 방역 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은 공동체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국민 덕분"이라고 했다.
중대본은 특히 해외 신종 변이 유입과 국내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전국의 화장시설에 대한 확충과 재정비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이 장관은 "올해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화장장과 안치실이 부족해 유가족들이 장례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며 "이러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238개 화장로는 개‧보수를 추진하고, 화장로 증설이 가능한 시설에는 국비를 지원해 화장시설의 수용력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지난 30일부터 지급을 시작한 코로나19 손실보전금에 대해 "2년 넘게 계속된 정부의 방역 조치로 손실을 본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온전한 보상으로 정부의 책무를 다할 수 있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신속한 집행을 통해 소상공인 등의 생활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와 관련해 "확진자와 격리자도 당일 오후 6시30분부터 60분동안 일반 선거인과 동일한 절차로 투표가 가능한 만큼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안심하고 귀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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