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지난 29일(현지시간) 이륙한 뒤 실종됐던 네팔 소형 여객기가 30일 오전 산악지대에서 추락한 잔해로 발견됐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네팔 육군 대변인은 트위터에 좀솜 인근 히말라야 무스탕 지역의 산악지대에서 추락한 실종기를 발견했다고 알렸다.
그가 첨부한 사진 속 여객기는 산산조각이 났다. 수색대와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기는 네팔 민간 항공사 타라에어(Tara Air)의 소형 쌍발기 '트윈오터'(DHC-6-300)로 29일 오전 9시 55분께 관광도시 포카라에서 이륙해 좀솜으로 향했다.
목적지까지 비행시간은 20분 정도였지만 비행기는 이륙하고 12분쯤 지나 항공 교통 관제센터와 연락이 끊겼다.
당시 여객기에는 기장을 포함한 22명이 탑승해 있었다. 승객은 독일 국적인 2명, 인도인 4명과 네팔인 13명, 승무원 3명 등이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여객기는 처음 운항한지 43년이나 된 노후기로 알려졌다.
포카라는 히말라야 등산객들이 찾는 도시로 유명하며 좀솜은 묵티나트 사원을 찾으려는 힌두교 순례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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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육군 대변인이 30일 트위터에 공개한 실종기 추락 현장 사진. [사진=트위터] |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