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 "아직 진행 사항 없어"
"요청해 온 나라 더 있는지 확인 후 알려주겠다"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방부는 30일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우회 지원과 관련해 "최근 캐나다가 155㎜ 탄약 수출이 가능한지 문의해 온 바는 있다"고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30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부대변인은 "이와 관련해서 아직 공식적인 절차나 진행되는 사항은 없으며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키이우 로이터=뉴스핌]주옥함 기자= 한 우크라이나 어린이가 29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에서 전시된 러시아 탱크에 올라타 사진을 찍고 있다. 2022.05.30.wodemaya@newspim.com |
또 문 부대변인은 캐나다처럼 무기 우회 지원을 요청하는 나라가 더 있는지에 대해 "외교적인 사안으로 공개적인 자리에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기 때문에 확인해서 별도로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캐나다 측은 최근 한국 정부에 155㎜ 탄약 10만 발을 수출할 수 있는지를 문의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는 우크라이나에 155㎜ 탄약을 지원한 후 자국 비축분용을 한국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한국 정부는 살상용 무기 지원에 대해서는 분명한 선을 그어 왔지만 캐나다에 155mm 탄약을 지원하게 되면 사실상 무기 지원을 하게 돼 주목된다.
한국 정부는 지금까지 비살상용 군수품인 방탄 헬멧과 천막, 모포, 전투식량, 의약품, 방탄조끼 등을 지원했다.
지난 26일에는 우크라이나 요청으로 러시아의 핵‧생화학 공격에 대비한 화생방 장비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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