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홍태용 국민의힘 김해시장 후보는 30일 "시민 여러분들의 소중한 한 표가 무능하고 썩은 정치인들을 도려내는 날카로운 칼날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동1지구 도시개발사업의 특혜가 보여주듯이 허성곤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에 권력은 시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배를 불리기 위한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민주당의 허성곤 후보를 선택하는 것은 정치교체가 아니라 꼰수기 세력이 자기들끼리 이익을 나누어 먹도록 해주는 것"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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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홍태용 국민의힘 김해시장 후보(가운데)가 30일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광역 및 기초의원 출마자들과 손을 잡고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2022.05.30 news2349@newspim.com |
그는 또 "그간 시정을 장악했던 무능한 리더십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했다"고 각을 세우며 "유능한 2000여명 공무원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자신의 치적을 쌓는 데 시정을 활용했다"고 질타했다.
홍 후보는 "안동1지구 도시개발사업의 가장 큰 의혹은 김해시 도시개발공사가 아니라 ㈜성은개발에서 진행하도록 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민간개발회사인 ㈜성은개발이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안동1지구 개발이익금 중 약 2500억원으로 추정되는 토지시세차익을 김해시가 아닌 민간개발업자가 가져가도록 한 것은 특혜나 다름없으며 김해시의 직무 유기"라고 성토했다.
허성곤 후보 측이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불쾌감을 드러냈다.
홍 후보는 "자녀들이 이모로부터 정상적으로 부동산 증여받은 것과 관련해 불법거래, 고리대금업, 무상증여, 위장 거래 등의 원색적인 표현으로 거짓 선동하고 있다"고 성토하며 "마구잡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지난 26일 창원지검에 고발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네거티브가 성행하고 있는 것은 다수 언론조사에서 허성곤 후보가 밀리고 그런 과정에서 중앙당에서 검수완박 통과, 성비위 등이 터지자 허 후보 캠프를 조급하게 만든 것 같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어 "미래 100년 먹거리 400만평의 동북아물류플랫폼 조성 사업, 김해공공의료원, 김해경전철 적자보존 문제, 비음산터널, 김해 및 장유순환선 트램을 국가사업으로 끌어내야 한다"면서 "이런 대형 국책사업 계획을 세우고 대통령과 도지사 힘을 빌려올 수 있는 김해시장 후보는 누구 되어야 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탄생에 힘을 실어주신 김해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도와 돌라"면서 "김해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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