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후보가 졸업 당시 학교명 기재 논란과 관련해 허위 학력 아닌 단순 착오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공식으로 사과했다.
하윤수 후보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공직선거법 제64조 제1항에 따라 졸업 당시의 학교명을 기재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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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수 부산교육감 후보[사진=하윤수 선거캠프] 2022.05.11 news2349@newspim.com |
중앙선관위는 전날 하 후보의 선거 벽보와 공보에 졸업 당시 학교명이 아닌 졸업 후 변경된 교명만 사용한 것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된다고 결정했다.
하 후보는 잘못은 인정하지만 김석준 후보 측에서 졸업 당시 학교명이 아닌 현재의 학교명을 기재한 것을 허위학력으로 몰아가는 것은 과장되고 오도된 주장이라는 입장이다.
졸업증명서에 기재된 학교명을 선거 벽보 및 공보에 그대로 인용한 것을 두고, 마치 전혀 다른 학교를 졸업한 것처럼 오도하는 것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보고 있다.
하윤수 후보 측은 "중앙선관위 결정 사항 어디에도 허위라는 말이 없는데, 학력 허위 기재 혐의가 인정됐다고 오히려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강력 대응하겠다"고 날 선 각을 세웠다.
그러면서 "김석준 후보 측이 선거 막바지 불리한 판세를 어떻게 해서든 뒤집어 보려는 공세"라며 "부산 시민들에게 정확한 사실관계를 적극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윤수 후보는 선거공보와 벽보 등에 졸업 당시 학교명인 부산산업대와 남해종합고등학교 대신 졸업 후 변경된 교명인 경성대학교와 남해제일고등학교를 기재했다.
김석준 후보 측이 부산시선관위에 이의를 제기한 이후 중앙선관위가 심의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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