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욕증시] 예상했던 5월 FOMC 회의록 공개에 일제히 상승

기사입력 : 2022년05월26일 05:17

최종수정 : 2022년05월26일 07:21

FOMC "두 차례 0.5%p 인상이 적절"
전문가들 "연준 매우 공격적 긴축은 아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1.66포인트(0.60%) 상승한 3만2120.28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7.25포인트(0.95%) 오른 3978.7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70.29포인트(1.51%) 뛴 1만1434.74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공개하면서 예상했던 수준의 단기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상승했다.

연준은 6~7월 0.5%p 금리 인상 기조를 재차 확인했다. 연준은 중립금리 수준 이상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예상보다 가파른 긴축에 나설 계획이다. 또 대차대조표 축소 계획도 대다수 위원들이 지지했다는 내용도 의사록에 포함됐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연준 의사록에 대해 예상했던 수준이며 공격적이지 않다는 의견을 내놨다. 일부 분석가들은 회의록을 연준이 월스트리트가 예상하는 것보다 덜 공격적으로 움직일 계획이라는 힌트라고 평가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BMO의 미국 금리 전략 책임자인 이안 린젠은 마켓워치에 "5월 FOMC 의사록은 대체로 예상과 일치했다"며 "참가자들은 통화 정책의 적절한 확고함이 이러한 수급 불균형을 해결하고 최대 고용 및 물가 안정이라는 연준의 목표를 지원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았다"고 진단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수석 미국 금융경제학자인 보스티안 캐시는 마켓워치에 "연준이 6월과 7월 회의에서 각각 연방기금금리를 50bp 인상한 다음 올해의 나머지 회의에서 25bp 인상으로 긴축 속도를 축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블랙록의 미주 펀더멘털 채권 책임자인 밥 밀러는 "7월 회의 이후 연준이 금리 인상과 관련해 데이터에 더 많이 의존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미국 민간 소비의 바로미터인 4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0.4% 증가했는데 예상치 0.6% 증가보다는 낮았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주문 증가는 최근 몇 달 동안 감소하고 있다. 이 역시도 시장에서는 연준이 긴축 속도를 늦추지 않겠냐는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분석가는 "투자자들이 경제가 빠르게 약화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연준의 긴축 정책도 향후 휴식기를 취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미국 주식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날 나스닥이 오르면서 다른 기술주들도 크게 반등했다. 애플(APPL)은 0.11%, 마이크로소프트(MSFT)도 1.12% 올랐다. 테슬라(TSLA)의 주가는 4.8% 상승다.

국제유가는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여름 원유 수요 전망과 원유재고 감소세에 상승했다.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는 2주 연속 감소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0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101만9000 배럴 줄어든 4억1980만1000 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56달러(0.5%) 오른 배럴당 110.33달러로 마쳤다.

미국 달러는 소폭 올랐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17% 상승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0.44% 하락한 1.0689달러를 기록했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FOMC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 내린 1846.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