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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 '2030' 사로잡은 '성장' 전략

기사입력 : 2022년05월25일 14:17

최종수정 : 2022년05월25일 14:17

창립 25주년 기념 일 평균 65만, 누적 고객 2000만명
'메가푸드마켓' 7개점 그랜드 오픈...전년比 20% 신장
마트직송 앞세운 '올라인' 전략에 온라인 매출 1조 돌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이제훈 사장이 취임한 홈플러스가 1년 만에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30세대의 유입이 눈에 띄고 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홈플러스 마트'로 유입된 20대 신규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온라인으로는 50% 이상 증가했다. 이제훈 사장이 흔들림 없이 내세웠던 ▲성장(Growth) ▲재투자(Reinvestment) ▲옴니채널 강화(Omni-channel) ▲상생(Win-win) 전략이 제대로 먹혔다는 분석이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2030 온라인 신규 고객 50% 늘어...매출 40%↑

25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전략적 기조의 핵심은 '객수 회복을 통한 성장'이다. 전 점포 운영의 상향 평준화로 안정적인 성장 가도를 달리겠다는 의미다. 홈플러스는 창립 25주년 기념 '스물다섯 살 신선한 생각, 홈플러스'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새로운 고객층을 홈플러스로 불러 모으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뿐만 아니라 대표 카테고리 상품 강화로 고객 눈높이에 맞추는데도 힘을 쏟았다. 실제로 각 상권에 따라 쇼핑 경험을 높일 수 있는 와인·완구·가전제품 등 카테고리별 전문매장을 조성했다. 고객 수요가 가장 높은 과일에 대한 '홈플러스 신선 농장'을 지정·운영하고, 소고기 등 정육코너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신선식품 품질 혁신에 속도를 냈다. 또 성장세가 뚜렷한 즉석식품과 밀키트, HMR 등 상품을 확대하고 진열 환경도 개선했다.

이는 실질적인 고객 유입으로 직결됐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창립 25주년 행사를 대대적으로 전개한 3월 한 달 동안 하루 평균 65만명의 고객이 전국 홈플러스 마트, 익스프레스 매장을 방문했으며, 한 달 누적 고객 수는 약 2000만명을 기록했다.

올해 4월까지 홈플러스 모바일 앱 신규 다운로드 수는 약 30만을 기록했고, 마이홈플러스 회원 가입자 수는 약 50만명이 급증했다. 1분마다 약 3명의 회원이 늘어난 셈이다.

특히 온·오프라인 채널 모두에 발 빠르게 합류한 2030 MZ 고객의 활약이 돋보였다. 유튜브를 비롯해 SNS 채널 중심으로 전개한 창립 25주년 기념 '스물다섯 살 신선한 생각, 홈플러스' 브랜드 캠페인 효과에 매장 리뉴얼 효과가 더해져 시너지를 낸 것.

실제로 지난 1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홈플러스 마트'로 유입된 20대 신규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고, 2030(20~39세) 고객 수 역시 약 10% 상승했다. '홈플러스 온라인'으로 유입된 신규 2030 고객은 약 50% 늘었고, 매출 신장률 역시 약 40% 급증했다. 또한 모든 상품 카테고리에서 2030 고객 매출 증가율이 전체 고객 매출 증가율보다 높았다.

◆리뉴얼·자산유동화로 '미래형 마트'로 혁신

미래형 마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7개점은 그랜드 오픈 시점인 지난 2월 17일부터 4월 30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신장할 정도로 매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객수 회복을 통한 성장이라는 사업 목표에 힘을 싣기 위해 고객에게 환영 받는 미래형 콘셉트의 '미래형 마트', 이른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혁신을 시도했다.

특히 인천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의 메카로 선정해, 간석점, 청라점, 송도점, 작전점, 인하점, 가좌점의 리뉴얼 작업을 단행했고, 수도권 시장 선점을 위해 서울 월드컵점 역시 미래형 마트로 혁신했다. 연내 17개 점포를 미래형 마트로 변신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자산유동화 확정 시 부지를 매수한 부동산개발사와 신축 건물에 홈플러스가 다시 재오픈하는 방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키로 했다. 단기적 위기 대응을 위한 축소지향적인 경영을 지양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한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이 사장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올라인(All line) 강화로 온·오프 시너지 극대화

온라인 경쟁력 확보를 바탕으로 한 홈플러스만의 차별화된 '올라인(All line)' 전략이 제대로 적중하고 있다. 2017년 5000억원 수준이었던 온라인 매출은 5년간 연평균 20%씩 성장해 지난해 1조원을 돌파했다.

점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마트직송'은 온라인 매출 견인의 일등공신이다. 홈플러스는 현재 119개 홈플러스 대형마트, 252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등 총 371개 점포에 온라인 물류 기능을 장착했다. 전체 466개 점포 중 80%를 물류거점으로 활용 중이다. 이에 따라 전국 어디서든 고객의 집 가장 가까운 점포에서 전문 '피커'들이 가장 신선한 상품을 선별해 콜드체인 차량으로 가장 빠르게 배송해준다.

장보기에 특화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는 오후 10시 이전에 주문하면 평균 60분 내외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1시간 즉시배송'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빠른 배송과 차별화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론칭 1년 만에 올 1분기 매출 신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980% 폭증하는 등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산지-지역사회-고객' 상생 도모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입점사, 제조사 등과 함께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상생활동도 다각적으로 펼치고 있다. 먼저 '홈플러스 신선 농장' 운영을 통해 신선식품 주요 산지를 중심으로 농가 판로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홈플러스 온라인에서는 '산지직송관'을 운영한다. 오직 홈플러스 온라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일종의 직거래 장터로, 고객이 상품을 주문하면 생산자가 산지에서 고객에게 직접 택배를 발송하는 방식이다.

홈플러스는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업계 단독으로 행정안전부, 지자체와 협력해 '온라인 상생관'을 운영하며 6개 광역시·도에서 생산된 600여 개 지역 생산품의 온라인 판로를 제공하고 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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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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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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