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상호 기자 = 전국 각 지역 여행자원으로 공원이 가장 많이 추천된 기초자치단체는 인천시 연수구로 나타났다. 광역자치단체는 울산시였다. 코로나19로 여행이 단기간, 근거리, 저비용, 휴식 중심으로 이동하며 공원의 가치와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제공=컨슈머인사이트 2022.05.24 uma82@newspim.com |
24일 컨슈머인사이트는 기초지자체별로 공원 추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 연수구(46%), 경기 고양시와 전남 순천시(40%)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곳은 송도센트럴파크, 일산호수공원, 순천만국가정원 같은 유명 공원이 랜드마크 구실을 하는 지역이다.
이어 울산광역시 내 △남구(40%, 4위) △중구(38%, 5위)가 나란히 자리했고 △경기 리시(38%) △서울 송파구(37%) △전남 여수시(36%) △울산 동구(36%) △인천 서구(36%)가 10위권에 들었다.
울산시는 울산대공원, 태화강국가정원, 대왕암공원을 대표로 자치구 3곳(남∙중∙동구)이 전국 10위권에 올라 숲∙호수, 강, 바다를 아우르는 '공원의 도시' 위상을 과시했다. 이밖에 경기, 인천, 전남이 각각 2곳, 서울 1곳이 톱10에 들었다.
광역지자체로는 △울산(32%) △대구(28%) △대전(27%) △인천(27%) △광주(26%)가 2019년 대비 큰 순위 변화 없이 5위권을 형성했으며 △서울 △부산 △경기(이상 25%)가 뒤를 이었다. 울산은 유일하게 추천율 30%를 넘으며 2019년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16개 광역지자체(세종특별자치시 제외) 중 7위까지가 모두 특별시∙광역시였다. 8위인 경기도가 서울과 인천에 인접한 수도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위 50%를 대도시권이 싹쓸이한 셈이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별다른 자연 여행자원이 없어도 국가나 지자체의 계획에 따라 잘 만들어진 공원은 지역민의 삶의 질과 도시 이미지를 높여 주고, 외지인의 방문을 촉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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