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여론조사] 루나사태 충격…'가상자산 규제해야' 여론 76.1%

기사입력 : 2022년05월24일 13:00

최종수정 : 2022년05월24일 14:06

'책임 소재도 규명' 15.2%, '규제 불필요' 17.1%
전 연령·성별·이념대서 압도적 '규제' 여론 확인
정치권, 가상자산 규제 논의 속도 낼 듯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최악의 폭락사태를 기록한 루나-테라의 여파가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가상화폐 시장에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1~23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0.9%가 '가상화폐 시장에 규제가 필요하다'를, 15.2%가 '규제가 필요할 뿐 아니라 피해 책임 소재도 철저하게 가려야 한다'고 응답했다.

'규제가 필요하지 않다'는 항목을 선택한 응답자는 불과 17.1%에 그쳤다. '잘 모름'이 6.8%이었다. 가상화폐 시장의 규제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76.1%의 압도적인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022.05.24 dedanhi@newspim.com

기록적인 폭락을 기록한 루나 사태의 충격 때문인지 규제가 필요하다는 여론은 연령, 지역, 이념을 뛰어넘어 절대 다수를 기록했다. 정부와 정치권이 루나 방지 대책에 적극 나설 계획인 가운데 이같은 여론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 중 18세 이상~20대에서는 '규제 필요'를 65.1% 선택했고, '규제 뿐 아니라 피해 책임 소재도 가려야 한다'를 4.2% 응답했다. '규제가 필요치 않다'는 24.8였다.

30대는 '규제 필요' 62.6%, '피해 책임 소재 가려야' 11.9%, '규제 필요치 않다' 19.8%로 보다 강경했다. 40대는 '규제 필요' 59.7%, '피해 책임 소재 가려야' 14.2, '규제 필요치 않다' 19.2%였다.

50대 이상도 이같은 흐름은 유지됐다. 50대는 '규제 필요' 60.9%, '피해 책임 소재 가려야' 18.3%, '규제 필요치 않다' 13.5%였고, 60대 이상은 '규제 필요' 58.3%, '피해 책임 소재 가려야' 22.0%, '규제 필요치 않다' 12.4%였다.

남성은 '규제 필요' 61.0%, '피해 책임 소재 가려야' 13.4%, '규제 필요치 않다' 21.2%로 나타났고, 여성은 '규제 필요' 60.8%, '피해 책임 소재 가려야' 17.1%, '규제 필요치 않다' 13.2%로 상대적으로 여성이 더 강경한 입장이었다.

이 같은 강경한 여론은 한국산 '스테이블코인' 테라USD와 그 쌍둥이 코인인 루나가 사실상 '상장폐지'에 몰릴 정도로 급격히 몰락한 것에서 비롯됐다. 한 때 50조원에 달했던 루나의 가치는 일주일 새 99%가 사라졌고, 이로 인해 국내에서만 30만 명의 투자자가 피해를 봤다.

검찰은 루나 사건을 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에 맡겨 법적인 문제를 살피고 있고, 정치권에서는 24일 5대 암호화폐 거래소 대표들과 함께 당정 간담회를 열고 투자자에 대한 긴급 보호조치에 대해 논의하는 등 파문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가상번호(100%)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5%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