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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주 "이준석 오만이 도를 넘어"…이준석 "이게 노무현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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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광주에서 훼손된 자당 현수막을 걸고 온 것과 관련 민주당 광주시당이 비판에 나섰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21일 논평을 통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오만이 도를 넘고 있다"며 "현수막 훼손은 정당을 불문하고 선거기간에 종종 있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에서도 민주당 후보 현수막이 훼손되고 있다"며 "하지만 민주당은 당대표가 나서 대구에 가서 현수막 훼손자들을 상대로 협박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0일 오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후문 앞 거리에서 전날 고의 훼손된 광주 후보자들의 현수막을 다시 걸고 있다. 2022.05.20 kh10890@newspim.com

그러면서 "공식선거운동 기간에 현수막 훼손 행위는 비판받아야 하고 처벌받을 일이지만 한 시민의 우발적 행위에 마치 배후가 있는 것처럼 협박하는 이준석 대표의 행위도 지탄받아야 한다"며 "선거 기간 중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사건에 대해 광주에 대해서만 두 차례나 오가며 광주 시민을 악당으로 치부하는 것은 광주 시민을 겁박해 갈라치기하려는 오만이며 집권당 대표로서 적절치 않은 모습이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준석 대표는 자신의 SNS에 "심야고속버스 타고 가서 새벽에가서 현수막 달고 오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하는게 무슨 문제이냐"며 "집권여당 대표답게 광주에 더 자주 내려가고 학동 붕괴사고와 화정동 붕괴사고의 진실도 더욱더 엄밀하게 진단해서 광주시민들의 편에서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제 광주에서 국민의힘을 경쟁자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며 "어려운 곳을 두드리고 미진하면 더 노력하고 안되면 될때까지 하는 그게 노무현 정신이다"고 말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0일 오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후문 앞 거리에서 전날 고의 훼손된 광주 후보자들의 현수막을 다시 걸고 있다. 2022.05.20 kh10890@newspim.com

현수막이 훼손된 곽승용 광주 북구의원 후보도 이날 자신의 SNS에 "이 대표가 광주를 방문해 직접 현수막을 재게첩하는 것은 광주의 변화를 위해 힘든 도전을 하고있는 국민의힘의 후보자들을 돕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임과 동시에, 광주시민들께 더 가까이 다가가서 미래를 함께 만들자는 의지의 표명이다"고 설명했다.

곽 후보는 "민주당 광주시당의 논평은 오히려 광주시민들의 수준과 격을 끌어내리는 논평이다"며 "민주당은 아전인수 격으로 타당을 비판하기 전에, 당리당략을 위해서 전 정권의 실정도 무작정 감싸줬던 지난 5년 간의 행태가 바로 대선 패배의 원인임을 상기하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9일 국민의힘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와 곽승용 북구 기초의원 후보의 선거 현수막이 훼손된 채 발견됐다.

이이 이 대표는 지난 20일 오전 광주 전남대학교 앞에서 전날 훼손된 자당 현수막을 직접 교체했지만 같은 날 오후 또다시 현수막이 훼손된 채 발견되자 이날 새벽 연달아 광주를 찾아 훼손된 현수막을 다시 걸었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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