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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로 끈끈해진 '한미 경제안보동맹'...힘 실리는 삼성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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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나노 웨이퍼에 사인한 양국정상...TSMC 추격의 키
삼성의 美본토 투자, "미 세제혜택 등 잘 활용해야"

[서울=뉴스핌] 김지나 이지민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윤석열 대통령까지 함께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방문하며, 대만 TSMC와 파운드리 전쟁을 이어나가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3나노미터(nm·10억 분의 1m) 공정의 차세대 반도체를 세계 최초로 양산할 계획을 밝히며 TSMC 기술 추월을 위한 중요한 길목에 서 있다. 이 같은 시기 양국 정상이 사업장을 방문해 3나노 최신 공정을 둘러본 것을 두고, 이 같은 행보가 세제혜택 등 반도체 산업을 위한 정책적 지원으로 연결될 수 있을 지 재계의 관심이 쏠린다.

◆"반도체, 美·中기술패권 핵심...더 투자해달라는 의미"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의 영접 생중계를 시청하고 있다. 2022.05.20 mironj19@newspim.com

20일 서울 용산 집무실을 출발한 윤 대통령은 오후 5시 55분쯤 바이든 대통령 보다 먼저 삼성전자 평택 공장에 도착했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윤 대통령을 영접했다. 윤 대통령은 이 부회장과 악수를 나누며 "진작에 왔어야 했는데..."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6시 10분 바이든 대통령도 공장에 도착해 양 국 정상은 서병훈 삼성전자 부사장의 안내에 따라 차세대 GAA(Gate-All-Around) 기반 3나노미터 웨이퍼 배치 반도체 시제품을 봤다.

미국 대통령이 한국 기업의 사업장에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 행보인 만큼, 재계는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글로벌리 공급망 '새판 짜기를 이어가는 상황에, 반도체 공급망을 확보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김형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차세대반도체연구소장은 "미-중 기술패권에서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반도체인데, 미국 입장에선 반도체 제조 강국으로 발돋움 하려면 TSMC나 삼성이 미국에 더 투자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면서 "사업장 방문은 미국에 더 투자해 달라는 의미가 클 것"이라고 해석했다.

미국은 반도체 생산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하는 것을 독려해 왔다. 삼성전자 역시 이 요청에 응답해 지난해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약 20조원)를 투자한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장 건설을 발표했다.

삼성전자 입장에선 애플, 퀄컴, 구글, 아마존 등 큰 고객사들이 미국에 있는 만큼 미국이 중요한 매출처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퀄컴, 애플, 테슬라 등 미국에 주요 고객들이 몰려있고, TSMC가 미국에 투자하는 상황에 삼성전자가 하지 않으면 고객을 뺏길 수 있다"면서 "고객 확보 차원에서 미국 투자는 불가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삼성전자 공장 방문에는 삼성전자의 주요 고객사인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의 크리스티아누 아몬 최고경영자(CEO)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TSMC 추월한다'...3나노에 사활건 삼성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삼성전자 평택 2라인 전경. [제공=삼성전자]

특히 이번 양국 정상들의 방문 중 반도체 업계에서 주시하는 부분은 3나노미터 최신공정 투어 부분이다. 반도체 공장을 찾은 양국 정상들은 첫 식순으로 방명록 사인이 아닌 반도체 웨이퍼에 사인했는데, 해당 웨이퍼는 3나노미터 공정 웨이퍼였다.

3나노 공정은 TSMC가 주도하고 있는 파운드리 산업 주도권을 삼성전자가 추격하느냐 마느냐를 두고 삼성전자가 사활을 걸고 있는 기술이기도 하다. 안기현 전무는 "3나노는 최첨단 기술로 삼성전자가 3나노 공정에 성공해야 TSMC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면서 "미국은 세계 최고로 빠른 반도체를 만드는 나라이고, 그것을 위해 3나노 공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니 미국 입장에선 삼성전자와 TSMC 모두가 굉장히 중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2분기 안에 3나노를 양산하겠다고 밝혔고, 2나노에 대해선 TSMC 보다 1년 앞당긴 2025년에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TSMC는 후속 제품 1.4나도 제품 개발 계획을 공식화 한 상태다. 두 기업 모두 차기 제품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했고, 지금부터 중요한 것은 실현 가능성이다.

박재근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은 "삼성전자는 5나노, 7나노 기술을 TSMC에 뒤져, 퀄컴 등 고객사들이 TSMC에 주문을 많이 했다"면서 "3나노 공정이 중요한 이유는 TSMC가 아직 하지 못한 것을 해내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美에 20조 투자하는 삼성...바이든 세제지원 보따리 풀까?

[평택=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오후 경기 평택시 주한 미 공군 오산기지에 도착해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2.05.20 photo@newspim.com

이외에도 이번 바이든 대통령의 삼성전자 사업장 방문이 삼성전자가 미국에 지으려는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장에 대한 미국 정부의 세제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착공식을 앞두고 있고, 주정부와 시 차원의 세제혜택과 보조금 지원은 약속받았다. 하지만 연방정부의 지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 3월 미국 상무부가 기업들을 상대로 미국 본토 반도체 발전 방안을 질의했을 때 삼성전자는 '반도체 기업이 속한 국가를 따지지 말고, 미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고려해 해당 기업을 지원해달라'는 의견서를 낸 바 있다. 인텔이 파운드리 시장에 새롭게 진출해 공격적 투자를 이어가는 상황에, 인텔을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미국 상원과 하원은 자국 내 반도체 생산 증대를 위해 520억 달러(약 66조원)의 연방 자금지원법안을 처리하고, 최종안 처리를 남겨두고 있다.

박가현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미국은 혁신 경쟁법 등을 통해 반도체 쪽 지원을 많이 하는데, 미국 뿐 아니라 주요국에서 자국 반도체 공급망을 안정시키기 위한 여러 조치를 취한다"면서 "반도체 경쟁력이 있는 우리나라는 이런 정책을 잘 활용해 해외 공장을 짓는데 세제혜택이나 자금 지원 등을 받아 공장 확대 기회를 노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삼성 평택 공장을 둘러본 뒤 연설에서 "저는 반도체가 우리 미래를 책임질 국가안보 자산이라 생각하며 과감한 인센티브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면서 "바이든 대통령께서도 우리 반도체 기업들의 미국 투자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뿐 아니라 미국의 첨단 소재·장비·설계 기업들의 한국 투자에도 큰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abc123@newspim.com chatch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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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는 남자' 800만 돌파 [서울=뉴스핌]이웅희 기자=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감독과 배우들의 친필 감사 메시지도 공개했다.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수 800만 명을 돌파하며, 2026년 최고 흥행작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26일째인 3월 1일 기준 누적 관객수 8,006,326명을 기록했다. 관객들을 중심으로 확산된 뜨거운 입소문과 쉽게 가시지 않는 영화의 여운으로 인한 N차 관람 열풍에 힘입은 결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800만 관객 돌파를 맞아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은 "<왕과 사는 남자>를 사랑해 주신 관객분들께 너무나 감사하다. 800만 관객이 영화를 봐주셨는데, 나뿐만 아니라 제작진들과 배우들도 다들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숫자라는 생각을 한다. 모두가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며 흥행에 대한 벅찬 소감을 전했다. 배우들 역시 친필 감사 메시지를 공개했다. 광천골 촌장 엄흥도 역의 유해진은 "생각지도 못한 큰 사랑.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어린 선왕 이홍위 역의 박지훈은 "여러분들께서 사랑해주셔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800만을 달성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언제나 늘 열심히 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 권력자 한명회 역의 유지태는 "내 인생에 800만 영화를 함께했다는 것만으로 이미 성공한 배우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궁녀 매화 역의 전미도는 "<왕과 사는 남자> 800만!! 오랜만에 극장을 찾아와주신 어르신분들, 부모님 모시고 N차 관람해주신 자녀분들, 엄흥도와 단종의 이야기에 함께 가슴 아파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흥도의 아들 태산 역의 김민은 "<왕과 사는 남자>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행복한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며 800만 관객을 달성한 기쁜 마음을 전했다. 또 영월군수 역의 박지환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관객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금성대군 역의 이준혁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돌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노루골 촌장 역의 안재홍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배우들의 눈부신 열연과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아무도 몰랐던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로 가슴 깊은 여운을 전하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질주를 당분간 이어갈 전망이다. iaspire@newspim.com 2026-03-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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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는 모든 걸 알고 있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낮 공습을 감행해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했다.  통상 이 같은 대규모 군사작전은 한밤중 또는 새벽에 시작되는데 이날 공습은 오전 9시40분쯤 실행됐다.  미국 언론들은 이 같은 공습 시기 결정과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의 군 최고 수뇌부가 이날 오전에 테헤란에 모여 회의를 열 것이라는 정보를 완벽하게 파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십년 동안 "미국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쳐온 이란의 최고 지휘부를 일거에 제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한 것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왼쪽) 전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해 6월 4일(현지 시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와 함께 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 시간) "미 중앙정보국(CIA)이 이란 지도자들의 모임 장소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을 줬고, 이후 이스라엘이 공격을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IA는 지난 몇 개월 동안 하메네이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왔다. 그 결과 그의 행적과 동선에 대해 점점 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 중 CIA는 하메네이가 지난 28일 아침 테헤란 중심부에 있는 이란 정부 청사 단지에서 주요 군 지휘관들과 회의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긴급하게 움직였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공격 시기를 조율했다.  CIA는 '신뢰도가 높은' 하메네이의 동선과 위치에 대한 정보를 이스라엘에 넘겼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NYT에 밝혔다.  이스라엘의 전투기들은 28일 오전 6시쯤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 이어 오전 9시40분쯤 이 전투기들이 발사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이 테헤란 시내 주요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아침 공습은 테헤란의 여러 곳에서 동시에 이뤄졌으며, 그 중 한 곳에 이란의 정치·안보 고위 인사들이 모여 있었다"고 했다.  NYT는 "하메네이의 제거는 작년 6월 '12일 전쟁'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지도부에 대해 축적해 온 심층적인 정보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공습으로 하메네이 이외에도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과 압둘라힘 무사비 이란군 참모총장,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알리 삼카니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및 국방위원회 위원장 등도 폭사했다. 이란의 군 수뇌부가 한꺼번에 사라진 것이다.  미국은 이번 군사작전을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라고 했고, 이스라엘은 '포효하는 사자(Operation Roaring Lion)'라고 부르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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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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