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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측 "김가람 학폭 가해자 아닌 피해자…활동 중단 후 마음 치유"

기사입력 : 2022년05월20일 13:57

최종수정 : 2022년05월20일 13:57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르세라핌 김가람이 학폭 논란으로 인해 활동을 중단한다.

하이브와 쏘스뮤직은 20일 "SNS와 일부 커뮤니티 중심으로 김가람이 오랜 기간에 걸쳐 물리적 폭력을 수반한 학교 폭력의 일방적인 가해자인 것처럼 왜곡된 주장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일방의 입장만이 전달됨에 따라 그동안 제기되어온 의혹들을 바로잡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하이브 최초의 걸그룹 르세라핌의 김가람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FEARLESS'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학폭 의혹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르세라핌은 데뷔 앨범 'FEARLESS'를 통해 최고가 되고 싶은 '욕망'을 따라 그 누구도 가 보지 못한 여정을 시작한다. 르세라핌의 데뷔 앨범 'FEARLESS'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The World Is My Oyster', 'Blue Flame', 'The Great Mermaid', 'Sour Grapes' 등 총 다섯 곡이 수록된다.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의 진두지휘 아래 얼터너티브 팝, 디스코-펑크, R&B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르세라핌의 스타일로 탄생했다. 2022.05.02 pangbin@newspim.com

소속사 측은 학교폭력 피해자라고 주장한 A씨에 대해 "유은서(가명)는 학교에서 탈의 중인 친구의 속옷만 입은 사진을 무단으로 촬영하여 이를 다른 친구 명의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개적으로 올렸다. 이에 격분한 김가람을 포함한 친구들이 유은서에게 항의를 했고, 이 과정에서 어떠한 물리적, 신체적 폭력 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은서는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였지만, 자신의 행동에 대한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에게 항의를 한 친구들을 가해자로 지목해 학폭위에 회부했고, 본인은 전학을 갔다. 그 결과 김가람과 친구 1명은 학폭위 처분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김가람 역시 학교 폭력의 피해자"라고 밝히며 "김가람은 중학교 재학 당시 '화분으로 친구를 때렸다, 강제전학 왔다' 등 악의적인 허위 소문으로 고통 받았으며, 이후 학교 선생님의 중재로 거짓 소문을 퍼트린 학우로부터 직접 사과를 받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가람을 둘러 싼 ▲강제 전학을 간 것 ▲화분으로 친구 머리를 떄린 것 ▲경찰차를 타고 학교를 가거나 패싸움을 해 다른 학생을 폭행한 것 ▲음주와 흡연을 한 것 ▲타 아티스트 험담 ▲타 소속사 연습생 계약 및 데뷔조 퇴출 등에 대한 루머는 모두 사실무근이다.

하이브는 "김가람의 과거 잘못된 언행에 대해서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피해를 입은 친구를 위해 대신 나서며 벌어진 말다툼 상황이었지만, 욕설을 하고 상대가 위협을 느낄 수 있게 행동한 점에 대해 본인도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가람은 중학교 1학년 때의 학폭위 처분 이후 사이버 불링 등 학교 폭력으로 상처를 받은 피해자가 되기도 했으나 이후 본인의 꿈과 미래를 위해 착실히 정진해 왔다"고 말했다.

또 "이번 데뷔 과정에서 온갖 루머로 공격을 받았고 이로 인해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당사는 김가람과 논의하여 잠시 활동을 중단하고 다친 마음을 치유하는데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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