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진주시는 2019년부터 추진해 온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의 1단계 사업으로 복합문화공원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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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복합문화공원 조감도[사진=진주시] 2022.05.20 news2349@newspim.com |
복합문화공원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480억 원을 투입해 4만2077㎡의 옛 진주역 폐선부지와 차량정비고, 전차대 등의 철도시설을 활용해 구도심지에 문화․예술의 거점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진주시는 2020년 옛 진주역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과 설계공모를 완료하고 350여억 원의 예산으로 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토지를 매입해 멸종위기Ⅱ급 야생생물(맹꽁이)을 임시 이전한 후 문화재 표본․시굴조사를 추진해왔다.
사업 구간에서 청동기, 삼국시대 유적이 발견되었으나 문화재청 협의를 통해 올해 2월 발굴유예를 승인받으면서 공사를 추진하게 되어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이달 첫 삽을 뜨게 되었다.
복합문화공원은 진주 철도 역사 100년의 정보 제공과 과거를 추억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한 '일호광장 진주역'과 기존 철도시설을 활용한 문화·예술의 중심 공간으로 조성된다.
기존 철도시설인 등록문화재 제202호 차량정비고는 100년의 역사와 함께 6·25의 흔적과 근현대사를 겪어온 역사적 가치가 높은 건축물로서 지난해 8월 문화재청으로부터 현상변경허가를 받아 공연·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된다.
전차대는 희소성을 고려해 원형을 유지하고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사업 구간에 서식 중인 멸종위기Ⅱ급 야생생물 맹꽁이 생태공원 조성을 위해 국립생태원,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협의를 마무리하고 포획 및 이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공원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복합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해 화장실, 카페 등의 시설이 설치된다. 공원 전역에는 기존에 식재된 수목과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를 심어 누구나 찾고 즐기며 머무를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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