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롯데택배 기사 뇌출혈로 쓰러져…대책위 "사회적합의 이행하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월 평균 5000개 택배 배송하며 장시간 노동
과로사 대책위 "노동시간 단축 이뤄지지 않아'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롯데택배 소속 택배노동자가 뇌출혈로 쓰러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지난해 6월 경기 성남시에서 40대 택배기사가 뇌출혈로 쓰러진 지 1년도 안돼 같은 사고가 발생하자 노조는 "롯데의 무책임함이 과로사고를 재발했다"며 사회적합의 이행을 요구했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과로사 대책위)는 19일 서울 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롯데백태 성남 창곡대리점 소속 택배기사 김모(49) 씨가 지난 8일 근무 중 뇌출혈로 쓰러져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대책위에 따르면 김씨는 매일 오전 6시 30분에 출근해 오후 9시 넘게 일하는 경우가 잦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13~14시간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며 월 평균 5000개의 물량을 소화했고, 배송 물량이 많을 때는 일요일에도 근무했다.

대책위는 "김씨가 일하던 서울복합물류센터는 지난해 6월 13일 다른 롯데택배 노동자가 뇌출혈로 쓰러진 적이 있는 곳"이라며 "택배 노동자들이 출근 후 직접 레일을 설치해야만 분류작업이 시작될 수 있는 구조여서 분류인력이 투입된 뒤에도 노동시간 단축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조에서 해당 물류센터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고 실질적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촉구해왔으나 원청인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사실상 이를 방치해왔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이 롯데택배 무기한 전국 총파업을 선언한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복합물류단지 롯데택배 물류창고의 컨베이어벨트가 멈춰있다. 2020.10.27 pangbin@newspim.com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롯데본부가 지난 12~13일 양일간 조합원 210명(조합원 150명·비조합원 60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합의 이행 실태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택배노동자가 여전히 분류작업 업무를 한다'는 응답은 50%에 달했다. 분류작업을 하면서도 비용을 받지 못하다는 답변도 61%로 집계됐다.

과로사 대책위는 "여전히 택배노동자들이 과로의 위협에 신음하고 있음이 드러났다"며 "국토교통부는 재벌 택배사의 면제부를 주는 보여주기식 사회적 합의 이행 점건을 중단하고 노조 등 해당 당사자들이 요구하는 방식의 실질적 이행 점검을 당장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filt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