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와 자금 확보 컨소시엄 구성 검토
LX세미콘, 텔레칩스 지분 10.93% 확보도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LX그룹이 매그나칩반도체 인수전에 뛰어든다.
18일 LX그룹에 따르면 LX세미콘은 지난 17일 매그나칩반도체 매각 주관사인 미국 JP모건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매그나칩반도체는 2004년 SK하이닉스(당시 하이닉스반도체)의 비메모리 부문이 분사해 출범했다. 미국계 헤지펀드가 주요 주주로, 지난해 3월 중국계 펀드를 상대로 매각을 추진했지만 미국 정부의 기술 유출 우려에 최종 결렬됐다.
[로고=LX] |
LX세미콘은 TV와 스마트폰에 쓰이는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매그나칩은 DDI 분야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글로벌 점유율 2위다.
LX그룹은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사모펀드와 컨소시엄 구성을 검토 중이다.
한편, LX세미콘은 지난 17일 공시를 통해 267억 원을 투자해 텔레칩스 지분 10.93%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LX세미콘 측은 "차량용 반도체 연구개발(R&D)을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