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美 소매판매 호조에 상승…나스닥 2.8%↑

기사입력 : 2022년05월18일 05:14

최종수정 : 2022년05월18일 06:47

美 4월 소매판매 전달보다 0.9% 증가
파월 의장 "인플레 잡힐 때까지 금리 올려야"
WTI, 1.6% 하락…금 가격은 상승 지속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17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1.17포인트(1.34%) 상승한 3만2654.59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0.84포인트(2.02%) 오른 4088.8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21.73포인트(2.76%) 급등한 1만1984.52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4월 소매 판매 호조로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애플, 테슬라 등 성장주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4월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0.9% 증가했다고 밝혔다. 강력한 물가상승률도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 욕구를 꺾지는 못했다는 평가다.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기대치 0.9% 증가에 부합하는 결과다. 3월 소매판매 증가율도 앞서 발표된 0.7%에서 1.4%로 상향 조정됐다.

댈러스에 있는 코메리카 뱅크의 빌 아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 통신에 "이같은 지표를 보면 2분기 미국의 경제 성장이 지속되는 것과 일치하며 진행 중인 경기 침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앞 월가 표지판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에 따라 빅테크 기업들은 강하게 반등했다. 아마존(AMZN)은 4.1%, 알파벳(GOOG)과 애플(APPL)은 전일 대비 1~2% 넘게 상승했다. 테슬라(TSLA)의 주가도 5% 가까이 올랐다.

디파이언스 ETF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실비아 제브론스키는 로이터 통신애 "투자자들이 관심이 컸던 주식은 큰 매도 이후 조정 또는 약세장 영역에 있다"면서도 "투자자들은 하락장에서 매수할 수 있는 이러한 기회를 보고 있는데 오늘이 그렇게 하기에 좋은 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여전히 미국 금리 인상 우려는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이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를 강조하면서도 미국 경제가 심각한 경기 침체보다는 연착륙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분명하고 확실하게 내려가는 것을 볼 때까지 우리는 계속 (금리 인상을) 밀어 붙일 것"이라고 말했다.

종목별로 보면 월마트(WMT)는 연간 이익 예측을 하향 조정한 후 약 11% 하락했다. 월마트는 연료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과 높은 재고로 인해 기대에 못 미치는 분기 순익을 발표했다.

이에 소매업체 코스트코(COST), 타겟(TGT)과 달러트리(DLTR)는 0.9~3.1%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러시아 원유 금수조치를 합의하지 못한 데다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경제 제재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80달러(1.6%) 하락한 배럴당 112.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달러는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81% 하락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1.12% 상승한 1.0549달러를 기록했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3% 상승한 1818.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