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서 '한-후베이 그린 파트너링 플라자' 개최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중소기업의 중국 내륙 환경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KOTRA는 17일부터 사흘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한-후베이 그린 파트너링 플리자'를 개최한다.
KOTRA 사옥 전경 [사진=KOTRA] 2020.09.17 fedor01@newspim.com |
작년 7월 중국 '탄다펑(碳达峰, 탄소피크), 탄중허(碳中和, 탄소중립)' 저탄소 정책에 따라 우한에 탄소배출권 거래소(기업 등록 및 결산)가 설립됐다. 이에 우한이 중국 환경정책의 핵심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우리 기업을 위한 신규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환경 분야의 국내기업과 중국기업 간 일대일 화상상담회가 진행된다. 환경 계측기 제조사인 A사, 산업용 배기장치 제조사인 B사 등 국내기업 15개사가 참가하는 비즈니스 화상상담회에서는 바이어를 우한의 행사장에 직접 초대해 온라인 상담이 진행된다.
칭다오, 시안, 톈진 등 KOTRA 친환경협의회 소속 해외무역관들과 협업해 기업에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우한 국유기업인 홍타이완룬커지, 환경계측기 대표 제조사인 우한티엔홍환바오 등 바이어 30여개사가 참가해 국내기업과 상담이 추진된다.
한-중 양국의 환경정책 변화와 비즈니스 협력방안을 주제로 한 포럼도 개최된다. 한국환경연구원, 중국 후베이성 환경과학연구원과 협업해 저탄소 분야의 한중 협력 기회 발굴을 모색한다.
홍창표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 정부의 저탄소 정책에 따라 다양한 환경 비즈니스 기회 창출이 기대된다"며 "특히 우한은 내륙 환경산업의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어 이번 사업은 우리 환경 기업에 내륙시장 진출을 모색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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