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김오수 "검수완박 저지 역부족...중재안 합의에 하늘 무너져"

기사입력 : 2022년05월16일 17:30

최종수정 : 2022년05월17일 15:55

지난 6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올린 글 뒤늦게 공개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김오수 전 검찰총장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입법에 반발해 검찰을 떠난 가운데 마지막으로 검찰 내부망에 남긴 글이 뒤늦게 공개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총장은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지난 6일 "검수완박 법안 추진 결과에 관계없이 직을 걸겠다는 확고한 결심을 굳혔다"며 "그 이후 한 번도 다른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김오수 전 검찰총장. 2022.04.25 mironj19@newspim.com

다만 총장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검사장 회의 주재와 대통령 면담 요청 등을 수행했다고 전했다. 김 전 총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사·보임을 시작으로 여야가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할 때까지 한 달간 검수완박 입법 과정에서 본인이 했던 일을 나열했다. 

그는 국회의 중재안 수용에 다시 사의를 밝힌 이유에 대해서는 "예상치 못한 소식에 너무 놀라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며 "더 이상 제가 할 일이 없다는 생각뿐이었다. 대검찰청 간부들도 동의해줘 즉시 법무부 장관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한 달 동안 저뿐만 아니라 모든 검찰 구성원은 일치단결해 한 목소리로 법안처리에 관계된 분들과 국민들께 문제점과 충분한 논의의 필요성을 알리고 설득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하지만 다수의 힘으로 민주적 절차를 어기고, 날짜를 정해놓고 밀어붙이자 우리의 대응은 역부족이었다"고 전했다.

김 전 총장은 "입법에 반대하고 저지하는 과정에서 검찰의 역할과 사명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이해하고 공감해줬다"며 "우리가 내는 목소리의 진정성에 대해 사회 각계각층에서 진심으로 호응해 주시는 것에서 큰 용기를 얻었으며 한 줄기 희망을 볼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급하게 입법된 현 제도를 헌법정신에 맞게 보완하고 국민들께서 형사사법절차에서 불편과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지난 2020년 형사사법제도 개혁 과정에서 추진하기로 했던 자치경찰제 강화, 행정경찰과 수사경찰의 분리 등 이행은 시급히 추진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