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오세훈 "소상공인은 서울의 원동력...로컬경제 거점 만들 것"

기사입력 : 2022년05월15일 16:38

최종수정 : 2022년05월15일 16:49

동대문 방문해 소상공인·지역경제 공약 발표
오 "저금리 융자, 지역명소화 지원할 것"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시를 '서민경제 활력서울'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소상공인 및 지역 상권이 침체된 것에 대해 아낌 없는 지원을 통해 지역 특성화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설명이다.

오 후보는 1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밀리오레를 방문해 소상공인방안 및 지역경제활성화 대책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15일 오후 동대문 밀리오레를 찾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소상공인 및 지역경제 활성화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2022.05.15 youngar@newspim.com

◆ '안심 금리·미디어아트' 등 소상공인 자금 지원 및 전통시장 혁신 강조

이날 오 후보는 ▲일상회복지원금·안심금리 이자 지원 등 소상공인 지원 ▲전통시장 건축혁신으로 지역 랜드마크화 ▲대학가 및 주요 상권쇠퇴 지역 활성화 ▲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 활성화 등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지난 임기동안의 성과를 언급하며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소상공인들이 어려운 시기에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해주는 '4無 대출보증'에 이어 고금리 걱정을 덜어주는 '안심 금리'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4無 안심금융은 은행권 대출이 어렵던 소상공인들에게 심사 없이 최대 1억까지 무이자 융자를 해준 정책이다. 여기에 약 3만5000개 업체를 대상으로 1조원 규모의 저리 융자를 지원하는 안심 금리를 추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안심 금리가 시행될 경우 소상공인은 연 2.5~3% 수준의 고정 금리만 부담하고 남은 이자 차액은 서울시가 지원하게 된다.

더불어 복지 사각지대에 있던 경영위기 업종 12만 6000곳에 대한 일상회복지원금 100만원도 약속했다. 기존에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던 개인택시 사업자와 자택사업자 4만9000명도 포함된다.

또한 오래된 점포 환경을 현대적으로 개선해 지역을 명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광화문·동대문에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하는 등 '미디어 랜드마크'를 조성해 야간 매출 증대를 이루겠다고 했다. 오 후보는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부터 미디어아트 매력 공간으로 변신시켜 매출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스페인의 '산타 카테리나',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마크트할' 등 전통시장과 현대건축이 만난 것을 예로 들었다.

그는 "한마디로 말해서 매력적인 공간을 만들어 백화점처럼 매력을 느끼고 명소로 만들겠다는 것"이라며"노량진·동대문·마장동 시장 등을 전부 다 혁신적인 건축물로 공간을 재구조화해 도시의 명문 시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대학가 및 주요 상권쇠퇴 지역은 특색을 살려 골목상점을 살린다. 오 후보는 코로나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상권으로 명동상권과 동대문·남대문·이태원·홍대 등 주요 상권을 언급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동대문은 옥외광고물 특구로 지정해 야간 매출이 획기적으로 늘어나도록 상인회와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15일 오후 서울 동대문 밀리오레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2.05.15 youngar@newspim.com

이외에도 DDP 일대를 뷰티 산업 핵심 거점으로 삼고 뷰티·패션산업을 융합하는 '뷰티융합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을 추진한다. DDP패션몰에는 '서울뷰티허브'를 조성하고 서울패션허브와 협업하게 된다.

◆ 오, 저금리 융자 지원 약속했지만...상인들 "다각적 지원 필요"

이날 오 후보는 공약 발표를 마치고 밀리오레 6층 상점을 돌아보며 상인들을 만났다. 밀리오레 6층은 절반 이상의 상점이 비어있는 상황이다.

오 후보는 "뭐라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는 걸 다시 한번 피부로 체감했다"며 "상가 내부가 이렇게 비어있을지 몰랐다. 코로나가 심각하고 치유되기 힘든 상처를 남겼다는걸 실감했다"고 평했다.

이후에는 상인들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상인들은 오 후보에게 ▲융자 지원 연장 ▲주차장 관리 개선 ▲DDP와 주변 상권과의 통합 행사 개최 ▲소상공인지원센터 개소 ▲상가 용도 개선 등을 요구했다. 특히 오 후보의 저금리 융자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이었다.

악세서리 가게를 하는 한 상인은 "코로나로 많이 저리 융자를 해줬는데 그것보다는 갚는 기간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한복집을 운영하는 유연이 씨는 "상황상 융자를 쓸 수 없다. 그래서 가게를 안할 때는 식당일도 하고 주3~4회 간병을 하는 등 투잡을 뛴다"며 하소연했다.

이외에도 전통시장 주차장 실태 및 관리 부실과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홍보하는 센터의 필요성 등이 언급됐다. 과거 동대문에 수억을 들여 미디어 파사드를 만들었다가 법 때문에 불도 못켜고 닫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오 후보는 "일을 다시 시작하게 된다면 6월 이후일텐데 시스템과 제도를 바꿔 바로 시장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최대한 방법을 찾아보겠다"며 "중구청장 후보와 함께 호흡을 맞춰가겠다"고 했다.

youngar@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사진
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