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과열 막기 위해 친전·문자 1회로 제한
의장 선거, 김진표·이상민·조정식 '3파전' 양상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4일 제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부의장 후보를 선출할 방침이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3일 오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장·부의장 선출 분과위원회 1차 회의 결과, 5월24일 10시에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선거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6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산회를 선언하고 있다. 2022.05.01 kilroy023@newspim.com |
이어 "국회법 제15조에 따라 전임 국회의장의 임기 만료 5일전까지 실시해야 해 5월24일을 선택했다"고 부연했다.
오 대변인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를 중재해야 할 국회의장단의 지위와 역할을 감안해 선거가 과열되지 않도록 의원들에게 보내는 친전·단체 문자메시지 등을 각 1회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간담회를 열거나 개별 의원실에 방문하는 것도 금지되며 국회의장·부의장 후보자 모두 정견 발표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만 개인 SNS 및 기자회견 등 공개적 입장 발표는 자율적으로 허용하되 후보자 본인외 타 후보에 대한 당선과 낙선 목적의 모임·지지 호소 및 특정인의 실명 언급은 엄격히 제한된다.
선출 방법은 민주당 당규 제5호 제110조에 따라 후보 등록을 마친 의원 중 최고득표자가 당선인으로 선출된다.
후보자 등록 기간은 오는 16일 10시부터 17일 오후 3시까지며, 선거 운동 제약에 따라 기탁금은 없는 것으로 결정됐다.
의장 선거는 당초 5선 김진표 의원과 이상민 의원 간의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었으나,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조정식 의원이 15일에 출마 기자회견을 예고함에 따라 3파전으로 흘러갈 것으로 보인다.
부의장에는 5선 변재일 의원과 4선의 김영주 의원이 경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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