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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안전진단 완화 연기...'재건축 3대 대못' 올스톱에 공급확대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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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빈 강정' 정비사업 규제 완화
급등한 서울 집값에 규제 완화 속도 조절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윤석열 정부의 재건축 활성화 방침이 안갯속으로 빠졌다.

새 정부가 재건축 안전진단 완화 방침을 1년 이상 연기하고 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와 분양가상한제(상한제) 개선 입법도 올해 연말에나 추진할 것이란 계획이 알려진 것. 이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과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후보자 시절 공약한 '재건축 3대 대못 뽑기'가 장기 표류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이같은 정부의 방침 변화는 서울 재건축 단지들이 밀집한 강남구 압구정과 영등포구 여의도‧양천구 목동을 비롯한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 매맷값이 급등한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같은 윤 정부 계획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 단기적인 집값 상승을 감수하더라도 빠른 공급확대를 위한 시그널로 재건축 규제 완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이야기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2.05.12 ymh7536@newspim.com

13일 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윤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완화 1년 연기를 비롯한 재건축 활성화 대책 속도조절 방침에 따라 주택공급이 위축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 구조안전성 30% 이하로 축소...윤 정부 안전진단 규제 완화 '1년 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이행계획서'에 따르면 '주택 재건축 판정을 위한 안전진단 기준' 개정은 내년 상반기에 추진키로 결정됐다.

이와 더불어 재건축 3대 대못 규제로 불리는 재초환과 분양가상한제‧1기 신도시 특별법(노후신도시재생특별법)' 등은 올해 하반기에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 입법을 통해 제도 개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서울 지역의 경우 개정안이 통과된 이후에도 주택가격 상승과 전‧월세 시장 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 안전진단은 재건축 시행 가능 여부를 판정하는 단계로 사업 첫 관문에 해당한다. 안전진단을 통과해야 ▲정비구역 지정 ▲추진위원회 승인 ▲조합 설립 인가 등 이후 10년이 걸리는 재건축사업의 단계를 밟을 수 있다.

경제성과 생활 불편 요소를 대폭 줄이고 구조 안전에만 촛점을 맞춘 현행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는 2003년 노무현 정부 당시 도입됐다. 노무현 정부는 구조안전 분야를 50%까지 올린 바 있다. 뒤이은 이명박 정부 때는 40%로 낮췄으며 박근혜 정부 들어 주택공급확대를 위해 20%로 줄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구조 안전성 가중치는 다시 50%까지 올랐다. 또한 조건부 판정(D등급)이 날 경우 의무적으로 공공기관의 검증(적정성 검토)을 거치도록 했다. 이어 지난해 '6·17대책'에서 현장조사를 확대하는 등 안전진단 절차를 강화했다. 이에 따라 문 정부 시절 안전진단을 통과한 재건축 단지는 손에 꼽을 정도라는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문재인 정부 들어 현재까지 서울 지역에서 안전진단 절차를 통과한 단지는 ▲서초구 방배삼호 ▲마포구 성산시영 ▲양천구 목동6단지 등 3개 단지가 유일하다.

이러다 보니 노후화 등 건물의 상태보다는 어느 정권에서 안전진단을 추진했는지가 더 관건이 됐다는 게 시장에서의 이야기다. 예컨대 비슷한 시기에 유사 공법으로 지어진 아파트 단지들이 안전진단 신청 시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6·17대책 전 안전진단을 추진한 목동 6단지의 경우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했지만 이후 추진한 11단지의 경우 1차 안전진단에서 6단지(51.22점)와 유사한 51.87점을 받고서 2차 적정성 검토에서 고배를 마셨다.

국토교통부는 2018년 기존 예비안전진단·정밀안전진단으로 나뉘었던 절차에 적정성 검토를 추가하고 공공기관(한국건설기술연구원·국토안전관리원)이 이를 수행하도록 했다. 아울러 평가 항목 중 '구조 안전성' 가중치를 20%에서 50%로 대폭 상향해 건물 내구도에 문제가 없으면 재건축 사업 진행을 어렵게 만들었다.

2018년 이후 약 4년 동안 재건축 안전진단에서 최종 단계인 '적정성 검토'까지 통과한 전국 재건축 아파트 단지는 14곳이다. 이 기간 동안 한국건설기술연구원·국토안전관리원이 적정성 검토를 진행한 단지는 총 28곳으로 통과율은 절반에 그치고 있다. 

이처럼 재건축 안전진단이 강화되자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 역시 안전진단 문턱을 넘지 못하는 단지들이 늘어나면서 주택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은마아파트 단지 모습 pangbin@newspim.com

◆ 압구정‧여의도‧목동 연이은 신고가 행진에 규제 완화 속도 조절...전문가들 "정책 신뢰성 잃었다"

윤 정부가 공약과 달리 안전진단규제 완화를 늦춘 것은 안정세로 접어든 서울 주택가격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서울 지역의 재건축 밀집 지역인 강남 압구정동과 영등포구 여의도동, 양천구 목동 등 주요 지역의 아파트 매맷값은 윤 대통령 당선 이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5월 첫째주(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1% 올랐다. 4주 연속 보합세를 깨고 오름세로 돌아섰고, 1월 셋째주(0.01%) 이후 15주만에 상승 전환했다.

신고가 행진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12차(전용면적 155.52㎡)는 한달 만에 8억원 오른 59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한양6차(전용면적 154.12㎡)는 지난달 45억5500만원에 거래됐는데 지난해 11월 거래와 비교하면 10억5500만원 올랐다. 도곡렉슬, 래미안대치팰리스 등에서도 신고가가 나왔다.

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9단지 전용 107㎡도 지난 3월 직전 신고가 대비 5000만원 높은 21억5000만원(14층)에 실거래됐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양아파트 전용면적 109㎡는 지난 4월 14일 20억3000만원(1층)에 주인을 찾았다. 이전 신고가는 지난해 4월 거래된 19억원(6층)짜리 아파트였다. 1년여 만에 1억3000만원 오른 셈이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같은 재건축 대상 단지들의 집값 급등이 이어지자 정부가 재건축 진단규제 완화를 내년으로 미룬 것으로 풀이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재건축 사업의 첫 단계인 안전진단규제 완화가 이뤄지지 않은 경우 사업을 추진하려는 조합들이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며 "특히 연초까지 안정세로 접어들었던 아파트값이 새로운 정부 출범 이후 급격하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들이 규제 완화에 대한 속도를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다.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완화는 주택공급확대의 시그널(신호)인데 정부 스스로 폐기하는 모양새가 됐다는 것이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재건축 안전진단은 재건축의 첫 걸음마로 이가 통과 돼야 10년을 바라보는 재건축 사업이 시작된 것"이라며 "안전진단이 늦어지면 윤 대통령이 후보시절 말한 주택공급확대는 더욱 요원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단기적인 집값 상승에 대해서도 우려할 필요 없다는 진단도 나온다. 박합수 교수는 "재건축 활성화를 이미 공약한 만큼 재건축 가격이 오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결과"라며 "단기에 집값이 오르더라도 이를 감수하고 재건축 규제 완화를 빠르게 추진하면 중장기적으로 공급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생겨 결국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우려하는 집값 상승도 재건축 규제 연기 방침으로 잡을 수 없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집값이 오르는 것은 기대심리가 가장 큰 원인인데 재건축 규제가 1년이 늦어진다고 해서 집값이 떨어질 가능성이 낮다는 이야기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 전문위원은 "규제완화 기대감이 여전한 만큼 한번 오른 집값엔 큰 변화가 없을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이번 재건축 규제완화 연기는 오른 집값을 잡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공급확대 시그널을 약화시켜 시장 불안을 더 촉진할 것이 비판이 나온다. 박합수 교수는 "정부의 이번 방침은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그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집값 상승 등 일부 문제점이 있더라도 당초 계획대로 정책을 몰아갔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울시도 신속통합기획을 과감하게 추진해야 중장기적으로 집값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졌다는 지적도 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재건축 활성화, 징벌적 과세 폐지 등을 내세워 부동산민심을 등에 업고 탄생한 정부인데 스스로 공약을 폐기하는 모양새가 됐다"며 "이제 정부의 대국민 정책 신뢰도는 크게 떨어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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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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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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