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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주] 상승 마감...반도체·자동차 부품株 강세

기사입력 : 2022년05월11일 17:04

최종수정 : 2022년05월11일 17:04

상하이종합지수 3058.70 (+22.86, +0.75%)
선전성분지수 11109.48 (+196.74, +1.80%)
촹예반지수 2346.15 (+69.80, +3.07%)
커촹반50지수 1002.46 (+30.32, +3.12%)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11일 중국 3대 지수가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5% 오른 3058.70포인트로 선전성분지수는 1.80% 상승한 11109.48포인트, 촹예반지수는 3.07% 뛴 2346.1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커촹반(과학창업판·科創板) 시장을 대표하는 스타(STAR)50지수는 1002.46 포인트로 전 거래일 대비 3.12% 올랐다.

[그래픽=텐센트증권] 5월 11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1조 781억 위안(약 203조 원)으로 1조 위안선을 상회했다.

해외 자금은 유입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22억 28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3억 5900만 위안이,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18억 6900만 위안이 유입됐다.

섹터별로는 반도체가 가격 인상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대기고빈(臺基股·300046)은 20%, 부한미전자(富瀚微·300613)와 락칩(瑞芯微·603893)은 10%, 취찬광전과기(聚燦光電·300708)는 4% 이상 상승 마감했다.

11일 경제매체 거룽후이(格隆匯)는 닛케이아시아를 인용해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가 인플레이션과 원가 상승에 대응하고 공급망을 확대하기 위해 반도체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격 인상폭은 한 자리수 이내로 전망되며 인상 시점은 2023년 초다.

자동차 부품 섹터는 2분기 실적 호조 기대감에 오름세를 보였다. 대표적으로 부오자동차부품(富奧股份·000030)과 커보다(科博達 603786.SH)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민성증권(民生證券)은 반도체 부족, 코로나19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1분기 중국 자동차 산업이 다소 위축됐지만 2분기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들고 조업 재개가 확대되면 실적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외에도 리튬 배터리, 전기차, 태양광, 스마트그리트, 희토류, 석탄, 백신 테마주 등 대부분 주가 상승 흐름을 연출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3% 오른 (위안화 가치 절하) 6.7290위안으로 고시됐다. 

gu121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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