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우범기 민주당 전주시장 예비후보는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인 11일 "동학혁명은 자주와 평등에 기초한 아래로부터의 혁명이자 민주주의의 뿌리이다"며 "제128주년을 맞은 동학농민혁명의 의미를 되짚고 그 정신을 계승하자"고 제안했다.
우 예비후보는 "동학농민혁명은 농민자치 실현은 물론 인간의 존엄과 민주화의 시작을 민초들이 앞장서서 실현하려 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이러한 민주화 자주화 정신을 전북의 정신으로 승화시켜 나갈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범기 전주시장 예비후보[사진=우범기 캠프] 2022.05.11 obliviate12@newspim.com |
이어 "동학농민혁명 포고문과 행동강령을 만들어 기틀을 마련한 고창 무장봉기가 늦게나마 교과서에 실린 것은 뜻 깊은 일이다"며 "동학농민혁명을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작업도 더욱 속도를 내야 할 것이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기념공원이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갑오선열의 애국정신을 함양하는 중심지가 될 것이다"며 "130여 년 전 동학농민군이 꿈꿨던 민주화, 자주화라는 동학정신이 일상에서 숨 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작업을 4년 만에 재개했고 유네스코는 오는 2023년 등재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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