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국무부는 10일(현지시간) 새롭게 출범한 윤석열 정부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북한이 비핵화에 나설 경우 담대한 경제 지원을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 "우리는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파괴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등이 제기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정부와 긴밀히 협력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는 한국 정부와 공유하고 있는 명백한 목표"라면서 우리가 이를 어떻게 증진시키고 발전시킬 지에 대해 한국의 윤석열 정부와 계속 논의하기 위해 전화 통화든,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수일내 한국 방문으로 직접 만나는 기회 등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일 한국을 방문, 다음날 윤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방문 기간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할 수 있다는 분석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선 "그 문제에 대해 나는 구체적인 시간 계획을 제시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북한은 이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사일을 비롯한 수차례의 탄도 미사일 시험을 실시해왔고 우리는 북한이 가까운 시기에 새로운 핵 실험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를 공개적으로 언급해왔다고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와함께 한국과의 동맹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평화와 안보, 번영의 핵심축(린치핀)이라는 기존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정례 브리핑 중인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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