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서부발전, 비상경영 돌입…고강도 재무개선·수익성 강화

기사입력 : 2022년05월10일 11:06

최종수정 : 2022년05월10일 11:06

국제유가·원자재가격 상승
악화된 대외 경영환경 극복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서부발전이 국제유가와 원자재가격 상승 등 악화된 대외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고강도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

서부발전은 국제유가 변동과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지난 4년 연속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도 우크라이나 사태로 연료비가 급등한 반면 전기요금 인상이 제한돼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충남 태안에 위치한 서부발전 본사 전경 [사진=서부발전] 2019.12.18 jsh@newspim.com

이에 악화된 대외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월 재무개선 TF 착수회의를 열고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TF는 기획관리본부장을 중심으로 ▲제도대응 ▲수익증대 ▲비용절감 3개 분과로 구성되고 매월 운영된다.

TF는 지난 두 차례 회의를 통해 ▲신재생에너지의무할당제(RPS)·탄소배출권 등의 환경비용 감축 ▲역대 최대 30.1% 경비절감률 설정을 통한 고정비 집행률 축소 ▲하반기 예산재편성 및 출자회사 경영개선을 통한 지분법이익 확대 등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개선과제를 발굴했다.

또 지난 4월에는 노사 합동 워크숍을 열고 노동조합과 재무구조 개선배경과 극복 노력을 공유했다.

서부발전은 향후 전 직원 대상으로 아이디어 제안을 받고, 사업소 순회 설명회를 시행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전사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탄소중립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RPS 의무이행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고 탄소배출권 구매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등 환경비용의 최적 관리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석탄발전소의 LNG복합 전환, 한국형 가스터빈 실증사업, 신재생발전 확대 및 수소경제 활성화 등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과 신성장동력 창출에도 주력한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대내외 모니터링을 통해 재무전망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라며 "마른 수건도 쥐어짜는 심정의 자구노력을 통해 추가적인 개선과제를 발굴, 당기순이익 적자 극복을 위한 경영활동을 꾸려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