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전북 고창군이 구시포 및 동호 해역에 고부가가치 품종인 어린 해삼 47만6000여 마리를 방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해삼은 어미 관리를 통해 자가 생산된 후 식물플랑크톤·배합사료 등을 먹여 2∼7g 크기의 건강한 개체다. 2~3년 후부터는 상품 크기로 성장해 지역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삼 방류[사진=고창군] 2022.05.06 gojongwin@newspim.com |
해삼은 바다의 대표적인 정화생물로 해저에 쌓인 유기물을 섭식 함으로써 해양 환경개선에 도움이 된다. 또 활동량이 적어 방류 효과가 우수한 품종이며, 바다의 인삼이라 불릴 정도다.
고창군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어린 해삼 약 77만마리를 방류했다.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에서도 자체 생산한 어린 해삼을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약319만 마리를 도내 연안해역에 방류, 추적 연구에서 어린 해삼이 전북지역 해역 환경에 맞는 품종으로 확인됐다.
고창군은 내년부터 '해삼양식 활성화 시범양식 지원사업비' 30억원을 단계별로 투입해 종자생산, 중간육성, 본양식을 통해 해삼양식 기반시설 조성으로 완전 양식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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