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감원장-국내은행장 간담회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이원덕 우리은행장은 3일 "(우리은행 횡령 사건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협조를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원덕 우리은행장. (사진=우리은행) |
이 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예정된 금융감독원장-국내은행장 간담회 전 기자들을 만나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고객의 신뢰회복을 위해서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내부통제가 미비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감독원 검사와 경찰수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여기에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답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추후에 정리되면 말씀드리겠다"고 언급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횡령 관련자들은) 어떤 경우라도 책임이 있는 경우엔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또 중요한 것은 결국 어떻게 내부통제 운영이 되고 있는 상황인지 대해서 정확한 평가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어떤 개선을 하느냐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 원장은 17개 국내은행 은행장과 간담회를 갖고 ▲리스크 관리 ▲내부통제 점검 ▲예대금리차 관리 등에 대해 논의한다.
byh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