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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서울시 15개구 대진표 완성, 뜨거워지는 구청장 선거전

기사입력 : 2022년05월03일 11:16

최종수정 : 2022년05월03일 14:33

더불어민주당, 20곳 확정...현역 프리미엄 강점
국민의힘, 19곳 윤곽...정권교체 훈풍 기대
대진표 정해지며 기싸움, 본격 선거전 개막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1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서울시 자치구청장 선거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15개 자치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진표'가 완성된 가운데 나머지 지역에서도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새정부 견제론과 정권교체 '완성'을 내세운 양측의 격돌이 시작됐다.

3일 기준 더불어민주당은 25개 자치구 중 성북·구로·동작·서초·마포 등 5곳을 제외한 20곳의 후보를 확정했다.

◆현역 프리미엄 앞세운 더불어민주당, 정권 견제론 앞세워

이중 ▲김수영 양천구청장 ▲유성훈 금천구청장 ▲박준희 관악구청장 ▲박성수 송파구청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서양호 중구청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김선갑 광진구청장 ▲오승록 노원구청장 ▲류경기 중랑구청장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정순균 강남구청장 등 현역 구청장 12명이 재선 또는 3선 도전에 나선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2.05.03 peterbreak22@newspim.com

이른바 '현역 프리미엄'은 민주당이 가진 가장 큰 강점이다. 당내 경선을 앞두고 있는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승리하면 당내 현역 후보는 최대 14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 전체 자치구 중 절반 이상에서 전략적 '우위'를 점하는 셈이다.

각 구청장들은 민선7기 성과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짜고 있다. 코로나 시국이라는 전대미문에 상황에서 민생안정과 골목상권에 보호에 힘썼다는 점을 내세운다는 방침이다. 재건축 및 재개발 이슈가 있는 지역에서는 개발연속성을 앞세워 재선 또는 3선 필요성을 역설한다는 취지다.

민주당 소속 구청장들의 3선 제한 규정에 따라 새로운 인물을 찾았던 8개 자치구에서는 ▲용산 김철식 구의원 ▲동대문 최동민 전 청와대 행정관 ▲도봉 김용석 시의원 ▲서대문 박운기 전 시의원 ▲종로 유찬종 전 시의원 ▲강서 김승현 전 청와대 행정관 등 6곳이 후보를 확정했다. 구로구와 강북구는 경선을 앞두고 있다.

이정훈 현 구청장이 개인사유로 탈당한 강동구에서는 양준욱 전 서울시의장이 확정됐으며 이창우 현 구청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동작구는 최종 경선을 준비중이다.

◆대대적 반격 선언 국민의힘, 정권교체 '훈풍' 기대

국민의힘은 중랑·영등포·강남·강서·강동·구로 등 6곳을 제외한 19곳의 후보를 확정했다.

우선 ▲양천 이기재 전 청와대 행정관 ▲금천 오봉수 전 시의원 ▲관악 이행자 전 시의원 ▲송파 서강석 전 서울시 인재개발원장 ▲은평 홍인정 전 청와대 행정관 ▲중구 김길성 여의도연구원 센터장 ▲성동 강맹훈 전 서울시 도시재생실장 ▲광진 김경호 전 시의회 사무처장 ▲노원 임재혁 전 구의원 등 9명은 현역 구청장과 맞붙는다.

[과천=뉴스핌] 황준선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30일 앞둔 2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일까지 남은 일수를 알리는 현황판이 게시돼 있다. 2022.05.02 hwang@newspim.com

또한 ▲용산 박희영 전 구의원 ▲동대문 이필형 전 청와대 행정관 ▲강북 이성희 전 시의원 ▲도봉 오언석 전 국회의원 보좌관 ▲서대문 이성헌 전 국회의원 ▲종로 정문헌 전 국회의원 ▲성북구 정태근 전 국회의원 ▲동작구 박일하 전 국토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 ▲마포구 김진천 구의원 등 9명도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한편 보수 초강세 지역으로 국민의힘 공천이 사실상 당선이라는 평가까지 나오는 서초구에서는 전성수 전 행안부 대변인의 단수공천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노태욱·유정현·조소현·황인식 등 예비후보 4명이 공동입장문을 통해 단수후보 추전을 반대하고 전 후보의 성추행 입막음 사건 규명을 요구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전 후보는 인천부시장으로 재임하던 2018년 관내 성폭력 사건을 보고 받았음에도 이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4년전 지방선거에서 25개 자치구 중 1곳(서초구)만 확보하는 유례없는 참패를 당했던 국민의힘은 정권교체 성공의 여세를 몰아 대대적인 반격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정부 견제 필요성과 균형론, 그리고 현역 프리미엄 등을 앞세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현직 구청장 캠프측 관계자는 "임기동안 구민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구정을 운영했지만 민심을 미리 예측하기란 정말 힘들다"며 "지난 성과를 제대한 강조하며 끝까지 달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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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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