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2일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2018년 대비 40% 줄이자는 목표는 준수해야 한다"며 "다만 원자력 에너지와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탄소중립 달성 방안과 관련한 질의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날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NDC 목표 준수 여부와 관련해 (한 후보자가) 모호하게 답변했다'는 지적에 대해 "국제사회에 약속한 부분, 우리나라의 탈탄소 경제 측면에서 2030 NDC는 준수해야 한다"며 "(감축목표를) 준수하다가 중간에 안 한다는 차원에서 말한 게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줄인다는 목표는 정해진 것"이라며 "다만 달성하는 데 있어서 현재 수준에서 어느 정도로 가능한지, 추가적으로 뭘 해야 하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달성하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탄소중립 달성 방안 중 취약한 부분이 뭐라고 생각하냐'고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원자력 에너지 비중을 확대 의지를 내비쳤다. 한 후보자는 "에너지 믹스 차원에서 보면 우리나라의 전원의 다원화가 (부족하다)"며 "원자력 에너지와 어느 정도 원활한 조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현재 신재생에너지의 경우 보급 비율이 6%에 이르는데, 2030년 시나리오는 30%까지 보급하는 걸로 돼있다"며 "현실적으로 얼마나 가능한지 고려가 필요하다. 그런 차원에서 원전과 어느 정도 조화를 이루면 감축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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