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서윤2가 3개 대회에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드림투어 1차전 우승자' 김서윤2(20·셀트리온)는 28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컨트리클럽(파72/6297야드)의 마운틴(OUT), 레이크(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2 톨비스트-휘닉스CC 드림투어 3차전(총상금 1억원)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65-70-67)로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상금은 1800만원이다.
2022 톨비스트.휘닉스CC 드림투어3차전 우승자 김서윤2. [사진= KLPGA] |
김서윤2는 "1차전에 이어서 3차전까지 우승을 하게 돼서 정말 기쁘다. 항상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부모님과 주변 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라며 "몸이 좋지 않아 쉬면서 코스를 상상하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는데, 그게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다. 이번 우승의 원동력이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올 시즌 열린 드림투어에 세 번 출전해 우승 2회와 5위 1회를 기록한 김서윤2는 22일만에 단 마일 시즌 2승을 달성, 2005년 안선주(35·내셔널비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시즌 다승을 따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당시 안선주는 '2005 제니아-엔조이골프투어'의 1차전과 2차전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면서 16일만에 드림투어 시즌 2승을 달성했고, 뒤이어 열린 3차전에서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드림투어의 새 역사를 쓴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서윤2는 "기록을 세우면 물론 정말 좋지만, 딱히 기록이나 타이틀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편이다. 연습할 때는 동기부여가 되지만, 대회 기간 중에는 오히려 부담이 될 수도 있어서다. 앞으로도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최대한 내 플레이를 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방초은(24)이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69-67-68)로 2위, 11언더파 205타(68-67-70)를 기록한 정소이(20·노랑통닭)가 뒤를 이었다. 1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치며 시즌 첫 승을 노렸던 이슬기2는 2,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63-69-71)로 김소정(22), 조아현(21), 이정우(22·이상 노랑통닭), 그리고 이재윤(22)과 함께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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