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다음달 정부가 14조5000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전문딜러(PD) 등이 참여하는 경쟁 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 실시 여부와 세부 계획은 내달 13일 별도 공지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5월 국고채 발행 계획을 밝혔다.
연물별 발행 예정액은 ▲2년물 1조1000억원 ▲3년물 2조5000억원 ▲5년물 2조6000억원 ▲10년물 2조8000억원 ▲물가연동국고채(10년) 1000억원 ▲20년물 7000억원 ▲30년물 4조2000억원 ▲50년물 5000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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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국고채권 발행일정(단위: 억원) [자료=기획재정부] 2022.04.28 jsh@newspim.com |
PD와 일반인은 경쟁입찰 방식 외에 비경쟁인수 방식으로 경쟁 입찰 당시의 최고 낙찰금리로 일정 금액의 국고채를 인수할 수 있다.
일반인의 경우 경쟁 입찰 발행 예정 금액의 20%(2조8000억원) 범위 내에서 우선 배정한다. 단 50년물은 제외된다. 전문딜러는 낙찰일 이후 3영업일 이내에 경쟁 입찰 낙찰액의 10~35% 범위에서 추가 인수할 수 있다.
각 스트립 전문딜러는 낙찰일 이후 3영업일에 3·5년물 2210억원, 10·30년물 2710억원, 20년물 1700억원 범위에서 최대 200억원까지 인수 가능하다.
한편 기재부는 국고채 유동성 제고를 위해 10년물, 20년물 경과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 간 2000억원 수준의 교환을 실시할 계획이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