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공관위 단수추천, 특정 후보 위한 절차일뿐"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국민의힘 심상화 강원도의원이 28일 6.1지선 동해시장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심상화 예비후보는 이날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국민의힘 동해시장 후보 공천은 본인에 대한 우롱이 아니라 동해시민을 농락하는 절차였다"고 비난했다.
심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동해시장선거 공천과 관련해 "국민의힘 공천은 후보자가 부적격 기준에 해당하는 경우 추천 배제하고, 경쟁력이 월등한 경우 단수 추천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으나 본인은 부적격 후보자가 아니며 상대 후보의 탈당과 같은 행위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정당한 후보"라고 주장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국민의힘 심상화 강원도의원이 28일 6.1지선 동해시장선거 무소속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2022.04.28 onemoregive@newspim.com |
이어 "강원도 공관위의 단수추전 이유가 경쟁력이 월등하다는 것인데 이는 동해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지 않고 당원을 대상으로만 선호도 조사를 한 것으로 정당성을 부여하기 어려울 뿐만아니라 결과에 대해서도 발표하지 않은 것은 각종 의혹과 의문을 불거지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정 후보의 하자나 귀책 사유를 따지기는 커녕 덮고 가리는데 급급하지 않았나 하는 것이 공천과정을 지켜본 시민들의 지적이었고 본인 또한 의견을 같이한다"고 피력했다.
심 예비후보는 이와 관련 "특정 후보를 추천하기 위한 절차로 밖에 볼 수 없고 심상화를 탈락시키기 위한 절차로밖에 볼 수 없다"고 성토했다.
그는 탈당 후 복당과 관련해 "현재로서는 복당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며 "무소속 후보로 동해시장선거에 출마해 반드시 시민의 선택을 받는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삼화동 무릉별유천지에 대해서는 "현재 1단계 준공한 무릉별유천지는 잘못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시장에 당선되면 관광지 개발행위에 대해 면밀히 재검토하고 석회석을 채광한 행위자로 하여금 산림복구에 우선 착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폐교된 한중대학교에 대해 심 예비후보는 "한중대 활용방안에 대해 다양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현재 거론되고 있는 강원도항만공사, 환동해출장소 등 강원도 기관으로서의 활용방안도 한 방안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동해시장 후보는 동해시민에 의해 결정해야 함에도 몇몇 특정인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것은 시민을 농락한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정상적인 경선과정을 진행할 수 없다면 이 시간 이후 무소속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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