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새만금개발청은 28일 ㈜제이아이테크의 '반도체 재료 제조시설', (유)촌빛바이오의 '유기농 식물성장제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제이아이테크는 내년 8월 새만금 산단 3만2000㎡에 198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착공하고, 직원 31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제이아이테크 투자 위치도[사진=새만금개발청]2022.04.28 gojongwin@newspim.com |
이 기업은 2014년에 설립된 초정밀 반도체 재료 제조업체로 지난해 전북도의 글로벌 강소기업 6곳 중 하나로 선정된 유망 기업이다.
새만금 공장에서는 반도체․오엘이디(OLED; 유기 발광 다이오드) 재료 등을 생산할 예정으로, 부품․소재의 국제 수급 불안 속에서 국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촌빛바이오는 새만금 산단 5999㎡ 용지에 내달 16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착공하고, 직원 14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이 기업은 2018년 설립 이후 수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특허를 낸 기술로 친환경 유기농 식물성장제 등을 제조해 전국 시·군의 원예농협 등에 납품하고 있다.
촌빛바이오는 새만금 공장에 자동화된 생산체제를 갖추고 해외 수출을 통한 매출 증대에 힘쓰는 한편, 우리나라 유기농업 발전과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주력할 예정이다.
함석헌 ㈜제이아이테크 대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도움이 되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기초소재의 국내 공급망 안정화에도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현 촌빛바이오 대표는 "새만금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국가와 지역 그리고 같이 일하는 직원 모두가 상생하는 기업을 만들어 보겠다"고 전했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대한민국 신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는 새만금에 둥지를 튼 두 기업이 목표한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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