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정과제 바탕으로 지선 승리 이룰 것"
권성동 "국민과의 약속이 가장 중요"
안철수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길 기대"
[서울=뉴스핌] 박성준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8일 첫 당정협의를 열고 소통을 약속했다. 이날 당정협의에는 당에서는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등이, 인수위에서는 안철수 인수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당정협의 주제는 다음주 발표될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와 국정비전 등이다.
먼저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본관에서 열린 당정협의에서 "지난 1년여 기간 동안 집권을 위해 많이 노력했다. 젊은 세대 공감 위해 노력했고 더 넓은 지역 공감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며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정권을 창출하고 합당까지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 결과 오늘 당정협의에서 국정과제 선정 안에는 과거 보수정당이 담지 못했던 내용이 담겼다고 들었다"며 "심도 있게 협의하고 공정과 상식을 기치로 내건 윤 정부가 성공한 정부로 기억될 수 있도록 헤쳐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첫 당정협의에서 이준석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4.28 kilroy023@newspim.com |
또 이 대표는 "국민의힘에서는 앞으로도 여러분이 만들어준 국정과제 안을 바탕으로 민생을 위해 차질 없이 노력해 지선 승리까지 압도적으로 이뤄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모든 과정을 이끌어준 안철수 위원장에 감사하고 너무 다들 고생했다"고 격려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오늘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 조율을 위해 국민의힘과 인수위가 만나는 뜻깊은 날"이라며 "소중한 지지를 유능한 국정과 민생회복으로 갚아야 할 때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생각한다"고 했다.
또 그는 "핵심공약부터 실현될 수 있도록 소통하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 그러나 지금 여야가 경색돼 있다"며 "앞으로 새 정부 국정 운영이 민주당의 비협조로 순탄치 않을 것이다. 그럴수록 국민의 눈높이로 세상을 바라보고 대안을 찾을 때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도 일 잘하는 정부를 약속했는데 이 역시 국민 신뢰를 강조한 것"이라며 "유능해야 신뢰받을 수 있고 신뢰받으면 자연스럽게 국민 통합을 이룰 수 있다"고 했다.
이에 안 위원장은 "따뜻하게 맞아줘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어 "인수위는 사실 정부가 아니라 취임 첫날부터 제대로 일할 수 있게 준비하는 임시조직"이라며 "그러나 역할이 작지 않고 당·정·청 세 마리 말이 대한민국 마차를 제대로 끌기 위해 마차와 연결하는 조직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힘 좋은 말이라도 고삐 제대로 매지 않으면 마차 제대로 달릴 수 없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안 위원장은 "설익은 생각이 외부로 나가 국민의 혼란 일으키는 일을 막고 내실 있는 국정과제 도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여러 의원들 모시고 결과 말씀드리고 빠진 것 없는지, 빼야하는 거 없는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자리를 기대한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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