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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오의 동상이몽]② 카카오 길? 네이버 길?…2色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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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탄탄한 초석...카카오 도전적 야전문화
"카카오, 자본투입 인수...네이버, 콘텐츠 중심 될 것"

[편집자] 국내 플랫폼 사업자 양대 산맥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동시에 해외진출 의지를 밝혔습니다. 해외시장을 개척하겠다는 목표는 같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상반된 방식의 로드맵을 그리고 있습니다. 양 사가 현 시점에 해외진출을 선언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지, 해외 시장에서 어떤 전략을 세우며 어떤 방식으로 성장해 나갈지 총 3회에 걸쳐 짚어봅니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이지민 기자 =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선언하고 나선 네이버와 카카오의 공통점은 각자의 분야에서 플랫폼 사업자 1등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는 점이다. 1등 DNA를 가지고 수십 년간 서로 다른 방식으로 성장 스토리를 써왔던 만큼, 양사의 해외진출 방식 역시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카카오가 야전에서 커 온 기업문화를 발판으로 도전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면, 네이버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탄탄하게 해외 진출 전략을 세우는 모양새다.

◆ 네이버 '라인'으로 국제성 획득..."이미 개척한 시장 진출"

네이버는 또 일본에서 경영통합을 통해 Z홀딩스를 설립하고, 북미에선 왓패드 인수, 유럽에선 인공지능(AI)연구소 인수와 현지 스타트업 투자 등 다양한 글로벌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즉, 돈 되는 사업 한 곳에 집중하기 보단 성장성이 보이는 다양한 산업군의 글로벌 생태계 확대를 위해 기초를 다지고 있는 것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해외진출은 2000년대 초 창업 초기부터 꾸준히 밝혀온 미션이다. 일본의 '국민메신저'로 불리는 '라인' 역시 약 10여 년간의 실패 후 얻은 성과다. 이후에도 네이버는 웹툰, 얼굴인식 앱 '스노우',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등을 글로벌 규모로 성장시켰다.

이택광 경희대 글로벌커뮤니케이션 학부 교수는 "카카오는 도메스틱한 서비스로, 카카오뱅킹으로 해외로 돈을 보낼 수 없고 카카오택시를 미국에서 사용할 수 없다"면서 "반면 네이버 라인의 경우 아시아, 특히 일본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어 이미 국제성을 획득해 개척해 놓은 시장 속으로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고 비교했다.

네이버가 라인을 통해 일본 시장의 초석을 단단하게 다져놓은 상황에 일본시장에서 가장 기대감이 큰 부분은 커머스 사업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자회사 라인과 야후재팬 간 경영통합을 추진해 Z홀딩스를 출범시킨 상황이다. 이후 커머스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국내 성공 모델인 '스마트스토어(오픈마켓 플랫폼)'의 일본 버전을 라인을 통해 출시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의 해외시장 주요 요소는 '커머스'로 일본 커머스 시장은 한국의 세 배인데 네이버는 이미 스마트스토어로 일본에 진출한 상황"이라며 "올해 성과를 보긴 어렵지만 중장기적으론 굉장히 가능성이 크고,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할 시점이 오면 네이버는 탄력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카오, 야전문화에 빠른성장...사방팔방 혁신"

카카오의 경우 해외진출의 교두보는 일본에서 만화 플랫폼 사업을 하고 있는 '픽코마'다. 카카오는 2016년 자회사 카카오픽코마를 통해 만화앱 픽코마를 론칭했고, 현재 세계 만화앱 1위로 성장했다.

이에 카카오는 카카오픽코마를 앞세워 프랑스에 진출한 한편 일본시장에선 게임·메타버스·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신사업을 개척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해외시장에선 크게 두 가지 사업 축이 있는데 하나는 일본시장에서 잘 하고 있는 픽코마에 신사업을 확장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일본에서 잘 하고 있는 만화앱 사업을 해외로 확장하는 것"이라며 "전자는 일본에서 가상화폐거래소를 인수한 것이고, 후자는 픽코마의 프랑스 진출이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의 해외 진출에 걸림돌로 지목되는 것은 내수에 집중된 사업구조와, 각 사업들의 연대 고리가 약하다는 점이다. 2021년 기준 네이버의 라인을 포함한 해외 매출 비중은 35%인 반면 카카오는 전체의 10%를 차지한다.

전성민 가천대 교수(한국벤처창업학회 회장)는 "카카오는 스타트업으로 야전에서 성장해 창업이 이뤄져 각 사업들이 느슨한 연대로 이뤄진 만큼 일관된 기업문화를 갖추기 어렵다"면서 "야전 문화가 단기 실적과 빠른 성장에는 긍정적이지만, 사방팔방으로 혁신하고 서로 경쟁하며 조율이 안 되는 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카카오는 해외진출을 위해 보다 중앙 집중적인 전략을 펼쳐나갈 것을 예고한 상황이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지난 2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금은 계열사가 각자 진출해 생존하는 방식이라면, 이제는 그룹 차원의 중앙 집중적인 해외 전략도 펼쳐야 하는 시기"라며 "픽코마와 카카오게임즈재팬을 재무적으로 통합해 일본 사업을 크게 펼치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간담회 이후 카카오는 공동체얼라이먼트센터(CAC)라고 불리는 주요 계열사들이 참여하는 '글로벌시너지TF'를 조직한다는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이택광 교수는 "카카오는 구글이나 한국의 대기업처럼 다양한 사업을 온라인으로 끌어들여 통합하려고 하는 방식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해외에서 이 방식으로 성공하려면 결국 자본을 많이 들여 인수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며 "반면 네이버는 착실하게 한국 관련 콘텐츠를 다져왔기 때문에 콘텐츠 위주로 산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abc123@newspim.com catch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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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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