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GTX 완공 당겨 달라...드론 공항도 마련"
안철수 "반영할 내용 바로 국정과제 반영할 것"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5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만나 '하이퍼루프 열차'와 같은 초고속 미래형 신교통 철치를 위해 규제를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김 후보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진행한 안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경기 주민 분들의 교통, 주거 숙원 사업을 갖고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인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안철수 위원장을 만나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2022.04.25 photo@newspim.com |
이어 "미래형 신교통은 초고속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설치비나 건설비가 KTX의 30∼40%밖에 안 된다"며 "그런대 경기도에 규제가 너무 많다. 그래서 산업단지 들어오기도 힘들고 대학도 세우기 힘들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일자리와 혁신이 제일 중요한데 경기도의 발목을 잡는 규제를 좀 꼭 풀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후보는 "테크노밸리를 고양 쪽에 세우려면 인천공항-고양을 15분 안에 주파할 수 있는 미래형 초고속 신교통이 필요하다"며 "GTX 완공을 좀 더 당겨주시면 경기도민의 고통 같은 교통이 해결될 수 있을 것 같다"고도 했다.
또 김 후보는 "이 안(공약)에는 하이퍼루프뿐만 아니라 드론 공항까지 있다"며 "드론 택시까지 (활용할 수 있다.) 일단 면적이 넓고 또 혁신적인 기술을 갖고 있는 기업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인수위는 다음주인 5월 초 국정과제 완성본을 발표할 계획이다. 안 위원장은 "적절할 때 가져왔다. 살펴보고 반영할 것은 바로 반영하겠다"라며 "필요한 부분을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 각 분과로 나눠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드론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곳이 경기도밖에 없다고 저도 생각한다. 하이퍼 루프도 사실은 제일 실험하기 좋은 곳"이라고 덧붙였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