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접종후 192일만에..."4차 접종 많이 호응해야"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코로나19 4차 예방접종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3월과 4월 종로구 보건소에서 1·2차 접종을 받았고 이어 지난해 10월 15일에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3차 접종을 받았다. 이번 4차 접종은 3차 예방접종 이후 192일만이다.
이날 오전 8시56분께 청와대 인근 종로구 보건소에 도착한 문 대통령 부부는 의사로부터 본인임을 확인하고 예진표 제출, 건강상태 확인 절차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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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코로나19 추가 접종을 받기 위해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중앙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본인 확인 절차를 밟고 있다.[사진=청와대] 2021.10.15 photo@newspim.com |
이어 예방접종 장소로 이동해 왼쪽 소매를 걷고 대기했다. 간호사는 백신주사를 놓기 앞서 "힘을 빼세요"라고 한 뒤 접종을 마쳤고 문 대통령에게 주의사항이 적힌 안내서를 전달했다. 아울러 15분간 휴식을 취하며 이상반응을 살펴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안내서를 보며 "여기 이상반응이 적혀 있는거에요"라고 물었고, 간호서는 "네, 이상반응에 대한 내용이 적혀 있거든요"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여사가 주사를 맞는 동안 문 대통령은 "5세부터 11세 접종은 좀 부진하죠"라고 물었고 간호사는 "시작하는 중이니까요. 부담감이 좀 많아서..."라고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4차 접종도 좀 더 많이 호응해야 할텐데"라고 말하고 접종을 마친 김 여사와 대기실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 부부의 이날 접종은 질병관리청이 지난 13일 발표한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4차 접종계획을 따른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청와대는 지난 15일 이번 4차 접종이 "60세 이상 국민들의 접종을 독려하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방역 지침에 따르면 60세 이상 고령층은 3차 접종 후 120일이 경과하면 4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skc84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