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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KLPGA 통산5승...'루키' 권서연 준우승

기사입력 : 2022년04월24일 15:55

최종수정 : 2022년04월24일 16:08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유해란이 침착한 플레이로 KLPGA 통산5승을 이뤘다.

유해란(21·다올금융)은 24일 경상남도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13야드)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2'(총상금 8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1개로 2타를 줄였다.

통산5승을 이룬 후 환한 웃음을 짓는 유해란. [사진= KLPGA]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써낸 유해란은 2위 권서연을 1타차로 제치고 트로피를 안았다. 우승상금은 1억4400만원이다. 권서연은 올 시즌 루키 중에서 최고성적인 준우승을 해냈다. 

유해란은 총 272타(67, 68, 67, 70), 권서연은 나흘내내 60대 타수를 기록, 총 273타(68, 68, 68, 69)를 적어냈다. 유해란은 2라운드에서 단 하나의 보기를 한후 3일간 타수를 하나도 잃지 않는 무결점플레이를 보였다.

2020년 KLPGA 신인왕 출신인 유해란은 지난해 2승을 보탠 후 올 시즌 첫승을 작성, 통산5승을 써냈다. 시즌 개막전인 제주도 롯데 렌터카오픈(우승자 장수연)에서 2타차 공동3위, 시즌 2번째 대회인 메디힐한국일보오픈에선 선두와 9타차 4위를 한뒤 정상에 올랐다.

첫날 선두와 1타차 공동4위로 시작한 유해란은 둘쨋날부터 선두를 유지한 뒤 마지막날까지 이를 놓치 않았다.

이날 유해란은 2타차 선두로 출발, 줄곧 이를 유지했다. 위기라면 파4 12번홀이었다. 유해란은 길 옆 러프에 볼을 떨구는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하지만 약 7m 퍼 퍼트에 성공, 타수를 잃지 않았다.

준우승으로 마감한 신인 권서연. [사진= KLPGA]

유일한 경쟁자라면 '국가대표 출신' 루키 권서연(21·우리금융)이었다. 2018 자카르타·펠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딴 유해란 역시 국대 출신이다. 2019년 유해란은 드림투어에서 뛰던중 KLPGA투어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5월 드림투어에서 우승한 권서연은 어린 시절부터 박세리가 개최하는 다수의 아마추어 대회에 참가, 박세리의 격려와 세심한 1대1 레슨을 받았다고 공개한 바 있다.

유해란은 전날 "(권)서연이는 국가대표 때 한솥밥을 먹던 친구라서 잘 안다. 둘 다 잘 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흔들리지 않는 자신감을 표했다.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드림투어 상금순위 2위로 정규투어에 데뷔한 권서연은 선두와 2타차 뒤진 출발, 11번홀까지 유해란과 나란히 버디를 추가했다. 파4홀인 1번과 7번, 11번홀 3개홀에서 한타씩을 줄였다. 이후 핀 위치가 어려운 14, 15, 16번홀 등에서도 역시 꼭같이 파를 유지했다. 부담감 탓에 유해란은 18번(파4)홀 1.4m 거리에서 파 퍼트에 실패했지만 1타차 우승을 안았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박민지에 연장전끝에 준우승에 머문 장하나는 버디만 5개를 솎아내 박결과 함께 공동3위(14언더파)로 마감했다.

타구를 지켜보는 최예림. [사진= KLPGA]


또다른 국대출신인 이예원은 최예림과 함께 공동5위(13언더파), 박지영과 이승연은 공동7위(12언더파), 공동9위에는 마지막 18번홀 프린지에서 버디를 추가한 지한솔과 임희정, 허다빈, 이가영, 성유진이 11언더파로 마쳤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최예림은 2017년 첫 출전한 점프투어에서 우승한 후 드림투어에서도 출전 2경기 만에 우승했다. 하지만 아직 정규투어 우승을 하지 못했다.

장수연은 김새로미, 정예성과 공동14위(10언더파), 1타차 2위로 출발한 신인 전효민은 정지민2와 공동17위(9언더파)를 기록했다.

많은 갤러리가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첫날 2998명, 2라운드에는 4310명, 3라운드에는 6047명이 대회장을 찾았고, 마지막 날에는 10023명(오후2시 추산)의 갤러리가 입장, 총 2만3387명의 관중이 대회장을 찾았다. 

챔피언조를 따라 이동하는 수많은 갤러리.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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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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