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안철수 "검수완박 중재안, 정치인 수사 안 받게 한 것은 이해상충"

기사입력 : 2022년04월24일 14:32

최종수정 : 2022년04월25일 16:18

"충분한 공론화 거쳐 검경수사권 조정방안 마련해야"
"靑 과학교육수석 제안", 尹당선인 "생각해 보겠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고홍주 기자 =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최근 여야가 박병석 국회의장 중재안으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관련 입장을 모은 것에 대해 "우리나라 사법 체계의 근간이므로 충분한 시간을 갖고 논의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안 위원장은 24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을 전제로 "검찰 같은 권력기관 개혁은 꼭 필요하다"라면서 "그러나 원칙적으로 권력기관 개혁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 견제와 균형인데 검찰의 많은 권한을 경찰로 보내게 되면 경찰에 대한 견제와 균형은 어떻게 되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2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다. 2022.04.24 photo@newspim.com

안 위원장은 이와 함께 "정치인들이 스스로에 대한 수사를 많이 하는 검찰에 대해 수사 받지 않게 한 것이야말로 이해상충"이라며 "그래서 많은 국민들과 지식인들이 분노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는 우리나라 사법 체계의 근간에 대한 부분이기 때문에 좀 더 충분한 시간을 갖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 제대로 균형과 견제를 할 수 있는 검경수사권 조정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만약 이 법이 통과되게 되면 이행 과정 중에서 범죄자들이 숨 쉴 틈을 줘서 많은 국민들이 피해 입을까봐 우려된다"고도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와 함께 청와대 안에 과학기술 컨트롤타워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과학교육 분과 보고가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 제가 제안드린 것이 과학교육수석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수위원회는 두 분야로 구성돼 있는데 저희는 각 분야별로 전체적인 정부 업무 인수에 대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고 청와대 이전이나 조직은 당선인 비서실에서 하고 있다"라며 "다음 정권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은 미래 먹거리를 찾는 것이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를 키우는 것인데 그것을 하기 위한 가장 큰 상징 중 하나가 과학교육수석"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그것 자체가 미래에 대해 문재인 정부와는 다른 점이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라며 "그 부분에 대해 간곡하게 말씀드렸고 생각해보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