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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스토리] 'BoT 시대' 주인공은 나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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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를 IT기기·운송수단 등 사물 동력원 활용
전동공구·전기오토바이·웨어러블 기기 등에 채택
소형배터리, 지난해 116억개 사용...전년비 23% 성장

[편집자]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은 지속가능한 경영의 핵심입니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기업들은 신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술 진화는 결국 인간 삶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 탄생을 의미합니다. 기술을 알면 우리 일상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 등장하지만 독자들에게 아직은 낯선 기술 용어들. 그래서 뉴스핌에서는 'Tech 스토리'라는 고정 꼭지를 만들었습니다. 산업부 기자들이 매주 일요일마다 기업들의 '힙(hip)' 한 기술 이야기를 술술~ 풀어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BoT 시대'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BoT는 Battery of Things의 줄인 말로, 사물 배터리 시대를 뜻합니다. 이는 IT기기와 운송수단 등 사람이 활용하는 모든 사물에 배터리가 동력원으로 활용되고 배터리가 미래 에너지 산업의 핵심이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동공구, 스마트폰, 노트북 뿐만 아니라 전기 오토바이, 골프카트, 전기자동차,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무선 이어폰 같은 웨어러블 기기 등 애플리케이션이 다양화하면서 소형 배터리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배터리가 적용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그래픽=삼성SDI]2022.04.22 yunyun@newspim.com

배터리는 크기와 용량에 따라 소형, 중형, 대형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소형 배터리는 보통 한 손에 잡힐 정도로 콤팩트한 배터리 셀을 뜻합니다. 형태에 따라 원통형, 각형, 파우치형으로 구분합니다.

◆2000년대 휴대폰, 노트북 등 IT기기로 시장 키워

소형 배터리는 2000년대 휴대폰, 노트북 등과 같은 IT기기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시장을 키워왔는데요. 각형 배터리는 주요 휴대폰들에 탑재되며 소형 배터리 내에서 50%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고 원통형 배터리는 노트북에 주요 사용됐습니다.

하지만 소형 배터리는 노트북의 슬림화, 스마트폰 고성장, 태블릿 등장으로 원통형, 각형, 파우치 배터리 3형제 위상에 조금씩 변화가 생기기도 합니다. 노트북에 주로 채용되던 원통형 배터리는 2011년을 정점으로 점차 탑재량이 감소하고, 소형 배터리 성장을 이끌던 각형 배터리는 슬림한 디자인 추구, 방수기능 강화 등의 소비자 니즈에 따라 파우치 배터리로 전환되며 그 시장이 급격히 축소됐죠. 파우치 배터리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시장 확대 때문에 성장 했지만 소형 배터리 시장 전체적으로는 정체기를 겪습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소형 배터리 시장 현황 [자료 : B3, 삼성SDI] 2022.04.22 yunyun@newspim.com

소형 배터리는 원통형 배터리를 통해 다시 부흥을 맞게 됩니다. 미주 중심의 건설 경기 호황으로 인한 무선 전동공구 시장의 고성장, 청소기, 골프카트, 전기차 같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이 시장에 등장하면서죠. 또한 기존 노트북이나 전동공구에 3~6개 정도 소량 들어가던 원통형 배터리가 전기차에는 한 대에 수백 개에서 수천 개까지 탑재됩니다.

스마트폰, 노트북 등에서도 파우치 배터리 채택이 증가하고, 무선 이어폰 같은 웨어러블 기기 시장도 본 궤도에 오르며 지난해 전 세계에서 사용된 소형 배터리는 116억개로 전년비 23% 성장합니다.

◆IoT 시대 핵심 'BoT', 소형 배터리 성장 기대↑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IoT 시대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배터리입니다.

최근에 근거리 주행이 가능한 소형 이동수단인 전동 킥보드나 전기자전거 등을 타고 다니는 사람들을 거리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데요. '마이크로 모빌리티'라 불리는 이러한 이동수단은 간편한 사용법, 친환경성, 주차 문제 해결 등의 장점을 바탕으로 교통 문제 해결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이러한 제품들에는 원통형 배터리가 주로 탑재됩니다.

전동공구, 정원공구, 무선 청소기 같은 소형 가전제품들에도 고출력 배터리를 탑재해 사용 편의성과 휴대성이 강화된 제품들이 대거 출시됐고 전기자동차에서도 스타트업들을 중심으로 원통형 배터리 탑재가 증가하고 있어 원통형 배터리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무선이어폰부터 아이언맨 수트까지...웨어러블 배터리!

여기에 웨어러블 기기 발달이 소형 배터리 시장의 미래를 밝게 비춰주는 커다란 기대요인입니다.

웨어러블 기기는 입는 옷이나 시계, 신발처럼 착용하는 도구, 혹은 피부에 부착하거나 삽입하는 형태의 기기들을 말하는데요. 최근 스마트 밴드와 스마트 워치, 무선이어폰 등 소형 기기들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미래에는 아이언맨과 같이 우리의 근력을 강화시켜 주거나 보행을 보조해주는 등 일상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에 이르기까지 그 분야가 다양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지난달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 배터리 2022' 전시회에서 삼성SDI가 부스에 전시한 무선이어폰용 배터리 [사진=삼성SDI] 2022.04.22 yunyun@newspim.com

국내 배터리 업체인 삼성SDI는 지난 2014년 세계 최대 용량의 스마트밴드용 커브드 배터리를 출시해 기존 사각형의 파우치형 배터리를 육각형 형태로 개발해 웨어러블 기기의 공간 효율을 극대화하는데 기여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현재 가장 가깝게 접할 수 있는 웨어러블 배터리는 무선이어폰 들어가는 초소형 손톱 크기의 코인셀 배터리로 시장에서 통용되는 지름 18mm, 높이 65mm의 18650 원통형 배터리와 비교해 지름 12mm, 높이 5.4mm로 부피가 20분의 1에 불과합니다.

삼성SDI는 "웨어러블 기기가 요구하는 중요한 배터리의 기술은 다양한 디자인을 가능하게 해주는 소형화, 오랜 시간 구동하기 위한 고용량화"라면서 "안전성도 기본"이라고 강조합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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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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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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