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국민의힘 윤영석 국회의원(양산갑)은 22일 경남 양산시 물금읍 소재 서울패미리병원 내 아동발달센터를 방문해 강일송 병원장, 김선경 센터장과 국가적 차원에서 아동발달지료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현재 병원에서 운영 중인 아동발달센터의 보험사 치료비 실비지급의 중단조짐에 따라 병원비 부담에 따른 아동들의 치료공백을 우려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국민의힘 윤영석 국회의원(맨 오른쪽)이 서울패미리병원 아동발달센터를 방문해 강일송 병원장(가운데)으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사진=서울패미리병원] 2022.04.22 news2349@newspim.com |
아동언어치료 보험금 지급건수의 경우 지난 2019년 2만1000여 건에서 지난해의 경우 4만6000여 건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언어노출의 기회가 줄어든 아이들에게 발달지연과 발달장애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
양산지역 내에서 운영 중인 병원의 아동발달센터의 경우 약 10여 곳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 물금의 경우 신도시와 급격한 인구유입 등으로 소아들의 수요비율이 높아 아동발달센터의 역할이 중요시 되고 있는 지역이다.
강일송 서울패미리병원 병원장은 "아동들의 경우 조기에 발달장애에 대한 전문가들의 진단을 통해 제 때에 치료를 해야 성장기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데 시기를 놓치게 되면 그 후유증이 성인까지 평생 이어진다"며 "인구증가와 함께 날로 높아지고 있는 아동발달수요에 대해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통해 건강한 아동성장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윤영석 의원은 "건강한 국가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아동들의 건강한 신체와 정신이 필요하며 이를 지원하기 위한 뒷받침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우리자녀들이 정신적 후유증으로 건강한 성장에 방해를 받거나 아픔을 겪는 일이 없도록 치료지원을 위한 제도적 장치마련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양산 물금의 양산세무서 건물에 위치한 서울패미리병원은 소아청소년과와 아동발달센터, 내과, 한방센터, 치과, 통증클리닉, 호흡기 클리닉 등 56개소의 입원실을 갖추고 있다.
이 병원의 아동발달센터는 '감각통합치료실'와 '놀이치료실', '언어치료실', '미술치료실' 등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으며 석·박사출신의 전문치료사 9명이 상담과 치료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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