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도의회가 시군의원 선거구획정과 관련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27일 상임위 심의, 28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선거구획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평택시 일부 지역구 중 나선거구(송탄·세교‧통복동)와 다선거구(서정‧중앙동)가 통합돼 3인 선거구로 조정한다는 소문이 돌자 해당 지역 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평택시 5개동 단체협 관계자들이 서현옥 도의원을 만나 기초의원 나‧다선거구 조정 반대 의견서와 주민들의 뜻을 전달하고 있다[사진=평택시 세교동 주민자치]2022.04.22 krg0404@newspim.com |
22일 해당 지역 주민과 단체들에 따르면 경기도의회 평택상담소를 찾아 안전행정위 소속 서현옥 도의원에게 소문으로 돌고 있는 조정안에 대한 반대 의견서를 제출하고 초안대로 결정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기존 평택시 갑 지역 기초의원 선거구 초안에는 2인 소선거구인 2-2-2-2로 이뤄졌다.
그러나 중대선거구 도입에 따라 2-3-3 조정안이 수면 위로 떠 오르자 지역 시의원이 줄 수 있다는 위기감에 나서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단체장들은 서현옥 도의원에게 "이 지역을 3인 선거구로 묶으면 인구에 비례해 한쪽으로 편중될 수 있고 자칫 시 의원수가 줄어들면 우리 지역 시민들에 대한 서비스의 질이 저하 될 수 있다"며 "기존 대로 2인 선거구로 유지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앞으로 송탄동 브레인시티 개발, 세교동 지제역세권 개발 등으로 인구 유입이 더욱 증가할 상황에서 조정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 같은 내용이 관철되지 않으면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도 전했다.
단체장들은 반대 의견서에 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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