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코로나19 빗장이 풀리고 역대 최장 연소 기록을 남긴 '울진산불' 피해 이재민들이 마을로 속속 복귀하면서 산불 피해복구에 속도가 붙고 있는 가운데 22일 오전 경북 울진군의 대표적 전통장시(場市)인 울진읍 바지게시장에 산불로 한 동안 비워두었던 좌판에 주민들이 다시 자리를 잡으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여기에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모종전이 펼쳐지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표심을 얻으려는 후보자들의 발길이 보태져 지난 3월 '울진산불'로 재난이 겹친 울진에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며서 생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분위기이다. 시장에서 떡방앗간을 운영하는 조씨는 "지난 닷새 전 장날보다 사람들이 훨씬 늘어났다"고 말했다. 2022.04.22 nulcheon@newspim.com